지난 12월에 대구 네이처파크에 가서 재미있게 동물원 관람을 하고 왔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도 가볼 만한 동물원을 찾던 중 대전 오월드 동물원이 볼만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대전 오월드는 동물원과 더불어 놀이기구까지 갖추어진 테마파크인데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탈 수 없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아 이번에는 동물원 위주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차로 1시간 40분 거리를 달려 도착한 대전 오월드 방문 후기 알려드릴게요.
대전 오월드
위치
대전시 중구 사정공원로 70
주차장
총 6개의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주차하시고 매표소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용시간
- 09:30 ~ 18:00
- 나이트 유니버스 - 동절기 미운영(12~2월)
이용요금
대전 오월드는 크게 주랜드(동물원), 버드랜드(조류), 플라워랜드(정원), 조이랜드(놀이기구), 아프리카 사파리, 나이트 유니버스로 구성됩니다. 입장권만 구매하시면 주랜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나이트 유니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시면 입장권에 추가로 아프리카 사파리와 조이랜드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만 구매해서 들어가도 내부에서 놀이기구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놀이기구당 5,000원~7,000원(36개월 미만의 아이도 구매필요)의 이용료가 발생하니 놀이기구를 여러 개 타실 분들은 자유이용권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문의
042-580-4820~4822
안내도
주랜드(동물원) 관람후기
오월드는 면적이 꽤 넓습니다. 어른도 걸어 다니니 다리가 아프더군요. 잘 걷는 아이라도 유모차를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조이랜드(놀이시설)가 보입니다. 거기서 놀이시설로 가지 않고 왼쪽 언덕길로 올라가면 주랜드(동물원)가 있습니다. 언덕길에 생각지도 못했던 물개를 제일 먼저 구경합니다.
생각 외로 컸던 반달가슴곰을 봐주고요.
바로 옆에 있던 엄청난 덩치의 유럽불곰도 봅니다.
주말에 방문했더니 아프리카 사파리의 줄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그래서 사파리 체험은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사파리 체험을 하지 않아도 호랑이를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늠름하게 걸어 다니는 호랑이입니다.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아무르 표범도 봅니다.
아무르표범 옆에 있던 재규어입니다. 비슷한데 재규어가 조금 더 크네요.
재규어 우리 옆에는 퓨마 한쌍이 보입니다.
코를 박고 웅크리고 있는 이 동물은 코요테이고요.
미니 캥거루 버전인 왈라루입니다.
마못이라는 큰 쥐?이고요
작고 귀여웠던 사막 여우입니다.
마라라는 동물입니다. 토끼 같네요.
귀여운 수달이도 지나치고요.
육중한 알다브라 육지거북도 봅니다.
모형처럼 잠만 자던 샴악어도 봅니다. 갑자기 눈을 뜰 때 놀랐네요 ㅎㅎ
이어서 파충류관에서 그물무늬 비단왕뱀을 보고요.
목화머리 타마린도 봅니다.
창 밖을 구경하던 프레리도그를 보며 한참을 웃었네요.
프레리도그 옆 우리에 있던 이구아나입니다.
그다음으로 실제로 보니 엄청 컸던 참수리와 독수리를 구경합니다.
이제는 마지막 원숭이관으로 넘어가 봅니다. 대전 오월드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원숭이 종류가 무척 많았는데요. 다양한 원숭이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망토원숭이
응가 옆에서 잠을 자던 침팬지
아누비스 개코원숭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던 일본원숭이
흰 손 긴팔원숭이
브라자 원숭이
마지막으로 보았던 다람쥐원숭이입니다.
마치며
대전 오월드는 지난번 방문했던 대구 네이처파크에 비해서 동물수도 많고 면적도 넓었는데요. 덩치가 큰 동물들이 더 많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놀이기구도 이용할 수 있었고요.
조금 큰 아이들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해서 하루 종일 놀기에도 괜찮을 듯 보였습니다. 3~4살 정도 아이는 이렇게 동물원만 돌아보아도 2~3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니 동물원만 구경하셔도 충분히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 방문 후기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