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동 카페 몽대방, 제주도 분위기 나는 카페

오랜만에 아이 없이 아내와 함께 둘이서만 데이트 겸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몽대방'이란 신기한 이름의 카페였는데요. 구미 산동 중심지 외곽에 있는 한적한 카페였습니다.

 

하지만 내외부를 제주도 풍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곳이었는데요. 논밭뷰를 보며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오랜만에 즐기고 와서 좋았던 곳입니다.

 

구미 산동 카페 몽대방 리뷰

 

오늘 포스팅은 구미 산동 카페 몽대방을 소개해 드립니다.

 

 

 

 

구미 산동 카페 몽대방

• 경북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 265
• 10:00 ~ 17:00 / 토요일, 일요일 휴무
• 주차장 있음, 남/녀 구분 화장실

 

신기하게 장사가 잘되는 주말에는 휴무인 카페입니다. 위치는 도심 교외로 나가고요. 논밭뷰를 보며 운전을 하다가 언덕길로 올라가는데요. 급경사진 고개를 올라가면 바로 몽대방 카페가 나옵니다. 전원주택단지 안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은 꽤나 큰 편입니다. 15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주는 외관모습입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와도 밖에서 사진 찍기에 좋겠어요.

 

 

 

내부는 그다지 넓지는 않았습니다.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하면 되고요. 이렇게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지만 점심을 먹은 직후라서 음료만 마시기로 합니다.

 

 

 

몽대방 메뉴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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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3,900원, 카페라떼 4,900원 정도의 가격대이고요. 프렌치토스트, 로제 떡볶이 등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뉴의 종류가 많은 느낌이었어요.

 

 

 

테이블은 총 10개가 있고요. 2인용 2개, 4인용 6개, 5인용 1개, 6인용 1개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의자는 원목의자에 방석을 올려 두었는데 그다지 편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예쁘긴 하네요.

 

 

 

야자수 플랜테리어가 잘된 한켠에는 이런 흔들의자도 있었어요. 잠시 않아 보았는데 안락했답니다.

 

 

 

바로 옆에는 5인용 원형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렇게 2인용 좌식 테이블도 있었는데 자리가 만석이지 않고서는 입구 근처라서 잘 사용은 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제일 구석진 곳에는 제일 넓은 자리인 6인석이 있고요. 벽에 제주도 지도가 걸려있어 제주도 느낌이 한결 더 나는 자리였습니다.

 

 

 

때가 지나긴 했지만 트리도 카운터 옆에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산동 몽대방은 이런 조명과 촛불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은은한 조명아래 창밖으로 멍 때리며 논밭을 바라보기에 그저 좋았는데요. 그냥 카페 자체가 한적한 느낌 가득입니다.

 

 

 

 

커피맛은 소소

음료는 저는 카페라떼, 아내는 흑임자밀크를 주문했는데요. 와 주인님 센스가 좋습니다. 잔이며 쟁반이며 티스푼이며 아주 예쁘게 나오네요.  하트 모양의 카페라떼를 잘 저어서 마셔봅니다.

 

맛은 꽤나 훌륭한데요. 적당히 탄맛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카페라떼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아내의 흑임자밀크도 같이 먹어 보았는데 동일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겨울에 방문했는데 따뜻한 차가 온도가 좀 낮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에 후루룩 마시기 좋은 그런 밍밍한 온도? 후후 불어먹는 따땃한 느낌을 원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미지근해서 조금 아쉬운 카페라떼 였습니다.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쉬웠던 커피맛을 커버해 주는 곳, 산동 몽대방 카페였습니다. 평일 낮, 제주도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한가히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내돈내산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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