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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발편한 운동화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리뷰

허리디스크 환자가 된 이후로 맨발로는 방바닥도 잘 걷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발바닥 살이 다 없어진 느낌이라 충격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집안에서도 두꺼운 실내화 없이 조금만 걸어 다녀도 발바닥과 허리가 아파오고는 합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발편한 운동화,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그래서 밖에 나갈 때도 밑창이 두껍고 말랑말랑한 발편한 운동화만 신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시리즈가 저의 최애 신발입니다.
 


 

아디다스 가젤컨버스
허리디스크가 터지기 전에 신던 신발들

한번씩 이전에 애용하던 아디다스 가젤이나 컨버스 단화들을 신고 싶은데 딱딱한 신발들이라 발바닥과 허리에 바로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반바지에는 슬립온이나 단화가 예쁜데... 기능성 신발에 지겨워 호옥시나 하는 마음에 아디다스 매장에 들렀더니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생긴 건 아디다스 드래곤을 닮았는데 미드솔에 빵빵한 부스트폼이 달려 있어 세상 폭신함을 느낄 수 있는 녀석,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제품코드

H03854

 

용도

Lifestyle

 
소재

* 갑피 : 천연소가죽 + 100% 나일론

* 창 : 특수배합합성고무(부스트 폼)

 

컬러

Olive strata, Cloud white, Shadow olive
 

가격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정가 149,000원

구매가(매장) 119,200원

 

 

 

 

언박싱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불꽃무늬의 아디다스 오리지널 라인 제품이구요. 파란색 박스 안에 종이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컬러는 Olive strata. 진한 그린 색상입니다. 국방색 이라고도 하죠.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밑창의 발 뒤꿈치 부분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통이 큰 바지를 입을 때 바닥에 끌리지 않게 도와줄 듯합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미드솔은 부스트폼, 아웃솔은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창 높이는 바닥에서 4CM 정도 되네요. 키높이 효과도 있겠습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깔창은 화려한 아디다스 로고가 있고 발꿈치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갑피는 소가죽과 나일론 재질이 섞여 있습니다. 갑피에 탄성은 없기 때문에 신발끈으로 발볼에 맞게 매야합니다. 그리고 재질이 다소 통풍에는 좋지 않은 조합입니다.
 


 
 

실착후기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반바지에 흰 양말을 신고 신어보았는데요. 정말 아디다스 드래곤에 두꺼운 밑창을 덧대어 놓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발이 작아 보이고 동글동글한 느낌에 귀엽다는 느낌이 나는 운동화입니다. 키높이 효과는 덤이구요.

 

 

오늘 아디다스 레트로피 e5를 신고 반나절 정도 외출을 하고 왔는데요.

 

사이즈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대비 갑피가 낙낙한 편입니다. 발볼이 좁거나 발에 밀착되는 걸 좋아하시면 한 사이즈 작게, 발볼이 넓거나 조금 낙낙하게 신는 걸 좋아하시면 정사이즈로 가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발볼이 좁은 편인데도 두꺼운 양말을 신는 편이라 정사이즈로 갔더니 너무 죄지 않고 조금 낙낙하게 잘 맞았습니다.
 
울트라부스트 갑피의 니트재질은 끈을 묶을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인데 그게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고무줄같이 탄력이 좋은 니트재질이 발을 압박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발에 타이즈를 입은 것 같은 답답함이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레트로피 E5는 끈을 묶는 게 귀찮기는 하지만 잘 조절해서 묶어놓으면 발을 죄는 느낌이 안 들어서 더 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드솔의 부스트폼은 상당히 두꺼운데요. 울트라부스트 대비 살짝 밀도가 떨어져 더 말랑말랑한 느낌입니다. 너무 물컹해서 러닝시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으나 디스크 환자가 데일리로 신기에는 이 말랑함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발뒤꿈치에 PVC매트를 깔고 있는 느낌에 벗기가 싫을 정도라는...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는데요. 갑피가 소가죽과 나일론으로 되어 있다 보니 통풍이 잘 안 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발에 땀이 많으신 분들은 낙낙하게 신으면 그나마 통풍이 잘될 것 같네요. 그리고 발뒤꿈치 재질이 인조가죽 재질이라 걸을 때 마찰이 생겨 뽀드득 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 예민한 분들은 신경이 쓰일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허리디스크 환자인 제가 데일리로 신기에는 딱인 신발이었습니다. 당분간 이 운동화만 주구장창 신을 것 같네요. 조만간 다른 색상으로 더 살 의향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편한 운동화를 찾는 분들에게 좋을 아디다스 레트로피 e5 리뷰였습니다. 

 


 
발편한 운동화를 찾다가 이 글을 읽으셨다면, 세상 발편한 운동화의 대명사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시리즈의 3종 실착후기를 아래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3종 내돈내산 리뷰(1.0/19/5.0 DNA)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3종 내돈내산 리뷰(1.0/19/5.0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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