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를 귤처럼 까면 되는 줄 알고 손으로 까다가 화나서 던져버린 사람입니다. 급히 인터넷에 오렌지 까는법을 찾아보니 칼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더군요. 이것도 모르고 손으로 까다가 눈에까지 과즙이 튀기까지 했네요. 제가 몇 가지 방법으로 시도해 보고 쉽고 예쁘게 자를 수 있는 방법을 3가지만 추려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렌지 자르기 전 준비
1. 일단 오렌지를 세척해 주세요. 껍질 안의 과육만 먹을 거라 괜찮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각자 과일을 세척하는 방법에 따라 흐르는 물에 세척해 주시고 키친타올 등으로 닦아주세요.
2. 오렌지가 쉽게 까지려면 겉껍질과 속살이 잘 떨어져야 합니다. 분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오렌지를 딱딱한 바닥에 대고 손바닥으로 힘을 주어 굴려주세요. 너무 세게 굴리면 과육이 상하니 적당히 해주세요.
오렌지 까는법 3가지
1. 칼집내서 손으로 까기
오렌지 까는법 첫 번째입니다. 우선 꼭지와 바닥을 잘라주세요. 먹지 않고 버리는 부분이니 너무 많이 자르지 않은 게 좋습니다.
오렌지의 겉껍질에 칼집을 내어 주세요. 속의 과육까지 칼날이 닿지 않게 겉껍질에만 칼자국을 내주세요. 총 5군데 정도 돌아가면서 내주시면 됩니다.
5군데 칼집을 낸 모습입니다.
이제는 손으로 하나씩 껍질 5조각을 떼어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깐 오렌지입니다. 적당히 흰색 속껍질이 붙어 있게 까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각자 편한 크기대로 자르시면 됩니다. 손으로 결대로 찢으셔도 되나 귤처럼 쉽게 떼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속 편하게 그냥 칼로 자르시는 것이 더 예쁘게 됩니다.
2. 완전히 칼로 자르기
똑같이 꼭지와 바닥을 잘라주세요.
그런 다음 칼집을 내지 않고 겉껍질을 칼로 위에서 아래로 잘라줍니다. 과육까지 잘리기는 하지만 버리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칼로 껍질을 잘라낸 모습입니다. 첫 번째 방법에 비해서 흰색 속껍질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때는 저는 주로 이 방법으로 자르고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겉껍질을 칼로 자르고 남은 모습입니다. 과육이 조금 붙어있기는 하네요. ㅎ
3. 숟가락 사용, 껍질을 그릇으로 활용하기
마지막 방법은 손님이 왔을때 오렌지를 예쁘게 잘라서 내기 좋은 방법입니다. 오렌지 껍질 자체를 그릇으로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꼭지와 바닥을 자르지 않습니다. 먼저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숟가락을 겉껍질과 과육 사이에 집어넣어 돌려가면서 과육을 분리해 주세요. 세게 하시면 저처럼 그릇으로 쓸 껍질이 찢어질 수도 있으니 살살해주세요.
이렇게 오렌지 속만 껍질에서 쏙 빠지게 되면 성공입니다. 꼭지에 달려있는 하얀 심지는 잘라줍니다.
그다음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으로 사용할 오렌지 껍질에 다시 넣어 주세요. 그럼 이렇게 완성됩니다. 아기자기하게 개인 취향껏 플레이팅 하셔서 내시면 될듯합니다.
지금까지 오렌지 까는 방법 3가지를 알려 드렸습니다. 모든 방법에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도 모르고 손으로 했으니 오렌지가 터져 나가 버렸네요. 여러분들은 쉽고 예쁘게 오렌지 까서 드시길 바랄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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