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베개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브랜드는 NASA에서 우주 비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폼을 사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오늘은 목디스크 환자인 제가 3년간 사용하고 있는 베개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템퍼 베개(tempur pillow)란?
tempur는 NASA로부터 공식 우주기술 인증서를 획득한 유일한 매트리스 필로우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만들고 있는 모든 매트리스와 베개 제품은 NASA가 우주선 이착륙 시 비행사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신소재를 상용화한 템퍼 폼 소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템퍼 폼은 수십 억 개의 오픈 셀 구조로 설계되어, 통기성이 좋고 인체의 무게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체형에 맞춰 몰딩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중을 고루 분산하여 수면 시 뒤척임을 줄여주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베개입니다.
기능성 서포트 베개의 종류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정상가 기준)
* 오리지널 : 155,000원
* 심포니 : 165,000원
* 밀레니엄 : 170,000원
* 소나타 : 200,000원
* 옴브라시오 : 220,000원
3년 사용후기
높은 베개, 딱딱한 베개, 목을 고정하는 베개는 목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목의 경추전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높이가 낮고, 목 밑을 충분히 받쳐 주어 무게를 고루 분산 시키고 턱이 약간 들린 상태가 좋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쿠션감이 있지만 적당히 체중을 받쳐줘야 하기에 커브 형태의 기능성 베개가 좋으며 메모리폼, 라텍스 재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은 수면을 취하면서도 충분히 움직여 줘야 하기에 목을 고정하는 경추베개류는 목이 아픈 분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목디스크 또는 목통증이 잦은 분은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워 잘 때도 경추가 꺾이지 않도록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베개가 좋습니다.
처음 베개를 선택할 때는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출시된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보았고 그중에 가장 목이 편안했던 템퍼 오리지널 베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M 사이즈, 여성은 S 또는 M 사이즈를 추천하던데 저는 S 사이즈가 목이 더 편안하였습니다.
S사이즈의 외관 모습입니다. 정품 템퍼 베개 커버를 씌운 모습입니다.
정품 커버가 하얀색인데 때가 잘 탈 것 같아 저는 그 위에 일반 커버를 씌워서 쓰고 있습니다. 40x60 사이즈의 일반 베개 커버를 구매하시면 딱 맞게 들어갑니다. (M 사이즈도 40x60 커버 사용가능)
템퍼 오리지널 베개 사이즈 비교
템퍼 오리지널 베개 S, m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S : 50x31x8 cm
M : 50x31x10 cm
높이가 M 사이즈가 2cm 더 높습니다. 비교 사진입니다.
좋은 베개는 똑바로 누웠을 때 목의 C커브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베개 높이가 너무 높으면 일자목이 되어 경추의 C커브가 사라지게 됩니다. 적당히 턱이 들리고 뒤통수는 내려가는 형태가 좋습니다.
모로 누웠을 때는 측면에서 봤을 때 목이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지면과 수평을 이룰 정도의 높이가 좋습니다.
템퍼 베개는 머리를 뉘이면 천천히 폼이 내려앉아 머리 모양에 맞게 몰딩 되게 됩니다. 머리를 들게 되면 원래대로 천천히 복원 되게 됩니다. 라텍스 베개처럼 통통 튀는 느낌은 없습니다.
제품의 보증기간은 3년입니다. 저는 3년이 조금 넘게 사용하였지만 눈에 띄는 꺼짐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구매 했을 때보다 사용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좀 더 말랑해지고 몰딩이 조금 더 빨리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체감상 2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개 하나에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기가 좀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숙면을 취하는 것에 비하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템퍼 오리지널 베개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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