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을 차려먹는 분이라면 떨어지지 않고 비치해 두는 식재료가 계란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방 먹어서 회전율이 빠르다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계란 한 판을 다 드시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분이라면 계란을 깼는데 상해있는 경우를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계란은 보관방법에 따라 섭취기간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상하지 않고 신선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올바른 계란 보관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계란 보관법
계란을 빨리 상하지 않고 신선하고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계란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빨리 상하게 됩니다.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전용 용기에 넣어서 5℃이하에서 냉장보관 하여야 합니다.
- 계란을 깨서 여러 개로 합쳐놓을 경우에는 반드시 바로 조리하거나 상하지 않게 냉장보관해 주어야 합니다.
- 계란을 따뜻한 곳이나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두지 않아야 합니다.
- 계란이 함유된 식품도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이 가거나 분변이 묻는 등 불결한 계란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날 계란과 닿은 손이나 조리도구는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날 계란이나 덜 익은 계란 요리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과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물, 동물의 분변, 식육, 토양, 가금류, 수산류, 파충류 등에 살고 있으며 약 10여 종의 살모넬라균이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하게 됩니다.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 후 12~72시간 내에 나타나며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런 증상은 4~7일간 지속되며 대부분 항생제 처방 없이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잦은 설사와 구토로 인해 식중독을 앓는 기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살모넬라균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살모넬라균 식중독의 원인을 보면 가장 많은 비율(46%)을 차지하는 것이 계란에 의한 교차오염입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서 대부분의 식중독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계란을 만진 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 조리를 하는 것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4℃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여 섭취하면 살모넬라균 걱정 없이 안전하게 계란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란 보관법과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