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허리디스크 2개가 탈출된 이후에 정선근 교수의 <백년허리>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디스크환자에게는 요추전만 곡선을 만들어주는 게 최고의 치료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서 있을 때와 앉을 때 자세는 물론 누워있는 자세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특히, 하루 중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때 요추전만 곡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허리베개가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건을 말아 허리 밑에 두고 자고는 했는데 딱딱한 쿠션감에 허리 전용으로 만든 베개를 찾던 중에 발견한 것이 닥터폼 허리베개였습니다. 그때 구입하여 1년 넘게 사용해 오고 있는데요. 허리디스크 환자분들을 위해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닥터폼 허리베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닥터폼 허리베개
사이즈
61cm*24cm*4.5cm(가로*세로*높이)
색상
베이지, 네이비 2종
경도
하드타입과 소프트 타입 2종
제품특징
· 61cm 와이드형 허리베개로 똑바로 누워도, 옆으로 누워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 오래 써도 변함이 없는 고밀도 서포트폼 내장재를 사용하였습니다.
· 미끄러지지 않도록 허리베개 밑부분에 논슬립 원단을 사용하였습니다.
가격대
· 정가 3만 원 중반
· 인터넷할인가 2만 원 전후
사용방법
저는 네이비 색상을 구매하였습니다. 1년 정도 사용을 하니 베개커버에 주름이 진 모습이 보이네요.
허리베개 뒷면은 이렇게 미끄럼 방지 도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용할 때도 그렇게 미끌려서 돌아다니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겉커버의 지퍼를 열면 서포트 폼이 또 하나의 속커버가 씌어진채로 보이게 됩니다. 이중커버 구조입니다.
속커버를 여시면 안에 서포트폼 재질이 보이게 됩니다. 1년 사용한 제품이지만 꺼짐 없이 짱짱한 모습입니다.
저는 처음 허리베개를 사용한 거라 소프트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소프트타입도 불편해서 10분 이상 베고 있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누워 잘 때 주욱 사용 중입니다.
지금은 너무 물렁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느 정도 허리베개 사용이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부터 하드타입으로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소프트타입을 권해드립니다.
침대에 올려놓은 측면 모습입니다. 좌우가 완벽히 대칭이 되지 않고 방향이 있습니다.
주황색의 닥터폼 제품 태그가 머리 쪽으로 가게 두시면 올바른 방향입니다.
배꼽 부분 밑에 허리에 베개를 깔고 누운 다음 본인이 편한 위치로 가게 조정해 주세요. 그럼 이렇게 가만히 누워있어도 요추전만 곡선이 유지되게 됩니다. 처음에는 10분 정도 누워있어도 불편하지만 점점 적응이 되면 하루종일 누워있어도 불편하지 않답니다.
똑바로 누웠을 때 좌우로 어느 정도 공간이 남습니다. 이는 옆으로 누웠을 때도 허리를 받쳐주기 위함입니니다.
이렇게 옆으로 누웠을 때도 척추가 밑으로 쳐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해 줍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하늘을 보고 자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솔직후기
1년 이상 닥터폼 허리베개를 사용해 본 솔직 후기입니다. 사실 너무 잘 쓰고 있는 제품이라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제품입니다. 곧 하드타입으로 바꿀 예정이기도 하구요.
1. 좋은 점
· 허리 요추전만 곡선에 맞게 디자인된 제품이라 통증 등 불편함이 없다
· 와이드 사이즈라 똑바로 누웠다가 옆으로 누워도 베개 위치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 1년 이상 사용했는데 꺼짐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 소프트, 하드 타입으로 내장재의 경도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 2만 원 내외의 실 구매 가격으로 가격이 합리적이다
· 논슬립 처리가 되어있어 수면 중 뒤척임이 있어도 베개가 움직이는 것이 적다
2. 아쉬운 점
· 처음 소프트타입을 샀다가 하드타입으로 넘어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 커버는 그대로 쓰고 내장재만 따로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베개 경도뿐만 아니라 높이 선택도 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베개 높이가 조금 낮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닥터폼 허리베개 사용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최저가 구매처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