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리뷰

브리타 정수기, 필터 교체와 세척 가능한 미니정수기(마렐라, 펀 리뷰)

브리타 정수기는 50년 역사를 지닌 독일 정수기 브랜드로 결혼 전 자취 시절부터 쓰던 제품인데요. 결혼 후 아이가 있는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을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 먹자니 귀찮고, 정수기를 렌탈하려니 공간과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분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 제가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만 그다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TV프로그램에서도 PPL로 자주 눈에 보이는 걸 보니 대중화가 되었나 싶네요. 그만큼 좋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오늘 포스팅은 제가 5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브리타 정수기에 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제품소개, 사용방법, 사용후기 순으로 진행할게요.

 

 

 

 

브리타 정수기 제품소개

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XL(블루)

 

* 제품명 : 브리타 마렐라 XL 3.5L

* 총용량 / 정수용량 : 3.6L / 2.0L

* 색상 : 화이트, 블루

* 재질 : ABS 수지, 아크릴, 폴리프로필렌

* 사용필터 : 막스트라플로스 필터(4주, 150L 사용)

* 가격 : 브리타 공식몰 기준 본체 37,000원 선 / 필터 3개 20,000원 선

 

 

 

 

사용방법

1. 세척방법

요즘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브리타 제품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50도 이하의 물에서 세척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 마렐라 : 뚜껑은 식기세척기 불가, 본체만 가능

* 스타일 : 스마트 라이트 분리 후 뚜껑과 본체 모두 식기세척기 사용가능

* 펀, 플로우 : 식기세척기 사용불가

 

좀 복잡해서 저는 매번 손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초기에는 매주 1회 정도는 세척을 해 주었는데 요즘은 게을러져서 필터교체주기에 맞춰서 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네요.

 

 

브리타 정수기

정수기 뚜껑에 달린 브리타 메모입니다. 막대가 하나도 없이 사라지면 필터 수명이 다했다는 건데요. 이때 용기 세척과 필터교체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브리타 정수기

우선 뚜껑을 세제로 닦구요.

 

 

 

브리타 정수기

본체 내부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브리타 정수기

본체 내용기도 닦아줍니다. 손이 닿이는 부분은 이렇게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습니다.

 

 

 

브리타 정수기

그리고 정수된 물이 내려오는 이런 좁은 구멍은요.

 

 

 

브리타 정수기

칫솔을 이용해 닦아줍니다.

 

 

 

브리타 정수기브리타 정수기

그 외에도 구석구석 칫솔질을 해주고요.

 

 

 

브리타 정수기

모든 부속품들을 깨끗이 헹구어줍니다.

 

 

 

브리타 정수기

자기 전에 씻어서 이렇게 말려놓고 다음날 조립하면 끝. 

 

 

 

2. 조립 및 필터교체

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전제품 공용으로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본체에 물을 담아서 필터를 물에 담근 후 좌우로 흔들어 주세요. 필터 내부의 공기가 제거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한 물은 비워내고요.

 

 

 

브리타 정수기

본체에 내용기를 결합하고.

 

 

 

브리타 정수기

필터를 내용기에 넣어 손으로 꾹 눌러줍니다.

 

 

 

브리타 정수기

그다음 뚜껑을 덮으면 조립완료.

 

 

 

브리타 정수기

물투입구 뚜껑을 열고 수돗물을 부어주세요.

 

 

 

브리타 정수기

그럼 이렇게 본체로 정수된 물이 쪼르륵 고이게 됩니다. 정수기 필터를 넣고 최초 2회는 정수된 물을 버려주세요. 3번째로 정수된 물부터 음용하시면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그리고 막대가 다 사라진 메모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이렇게 막대가 다 차오르게 됩니다. 한 주에 하나씩 사라지게 되니 또 4주가 지나면 필터를 교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3. 냉장고 보관

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제품은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는데요. 마렐라 XL 3.5L는 사이즈가 커서 냉장고 홈바에 넣으면 꽉 차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수기 외에 1L 우유가 2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이 남습니다. 홈바에 다른 음료가 많다면 따로 작은 물통에 물을 넣어 보관하시는 게 낳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후기

앞서 말한 대로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한 지는 5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필터만 교체했지 본체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구성도 좋고요 메모기능에 배터리가 들어갈 텐데 이렇게나 오래 가는지는 몰랐네요. 아직도 잘 기능하고 있습니다.

 

1. 장점

* 경제적이다 : 생수구입, 정수기 렌탈 대비 비용이 가장 저렴합니다.

* 간편하다 : 설치, 공간차지, 전기사용, 별도의 유지보수를 위한 방문이 없으므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완전세척 가능 :  제가 브리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마음대로 세척할 수 없는 정수기 대비 전체 부품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 전제품에 사용하는 필터가 동일하다 : 여행용으로 작은 브리타 펀 같은 제품을 구매하시면 쓰시던 필터 그대로 끼워서 여행 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 용량과 귀차니즘 : 정수 용량이 2L라지만 매번 이렇게 물이 꽉 차 있는 게 아닙니다. 마시고 채워줘야 하는데 매번 번거로울 수가 있습니다. 2L가 꽉 차있어도 요리할 때 쓰려면 모자라서 다시 물이 정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잦습니다.

* 셀프케어 :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세척하고 필터교체가 귀찮으신 분들은 정수기 렌탈이 좋을 수 있습니다.

* 손목부담 :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은근히 무거워요. 물을 채워 한 손으로 따르면 손목이 욱신합니다.

 

 

 

 

번외 편 : 브리타 펀 이야기

브리타 정수기브리타 정수기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마렐라XL와 브리타 펀 크기 비교

앞서 잠깐 언급은 했었는데요. 여행 다닐 때 숙소의 정수기나 현지의 생수를 사 먹기가 꺼려지신다면 브리타 펀을 사서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전제품 동일하기에 집에서 쓰던 필터를 그대로 브리타 펀에 끼워서 사용하셔도 되기 때문입니다.

 

 

브리타 펀은 물을 채우려면 이렇게 뚜껑을 빼야해요

다만 브리타 펀은 정수용량이 1.0L로 용량이 적습니다. 그리고 물을 넣을 때 매번 뚜껑을 완전히 빼야 하는 구조라 마렐라의 플립형 대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여행 가실 때만 사용하는 것이 부피 측면에서 유리했습니다.

 

만약 1인 가정에서 사용할 용도로 생각하신다면 마렐라 2.4L 제품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만큼 물을 넣을 일이 잦아서 뚜껑이 중요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브리타 정수기 사용후기였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보리차 끓이는법, 주전자에 티백을 넣어 끓여봤어요

 

보리차 끓이는법, 주전자에 티백을 넣어 끓여봤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수돗물은 꼭 끓여서 보리차로 마시고는 했는데요. 가정에 정수기가 많이 보급되고 밖에서는 생수를 사 먹으면서부터 이렇게 보리차를 끓이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게 된

allrepairman.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