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구미 인근에서는 유명한 아쿠라움 카페죠. 바로 칠곡 러키더키인데요. 오픈 빨로 발 디딜 틈도 없다가 이제 좀 갈만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주말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내 돈 내고 솔직하게 칠곡 러키더키를 방문한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칠곡 러키더키
▣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산 49-6
▣ 자체 주차장 있음(무료)
▣ 054-977-9862
▣ 이용시간
구분 | 월~금요일 | 토~일요일 |
카페 | 10:00 ~ 22:00 | |
아쿠아리움 | 10:00 ~ 18:00 | 10:00 ~ 19:00 |
식물원 | 10:00 ~ 20:30 |
▣ 이용방법
▣ 음료메뉴
칠곡 러키더키는 크게 건물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카페, 아쿠아리움, 식물원의 3개 건물이 있고 건물 사이에 주차장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1인 1 음료 구매를 하시면 아쿠아리움과 식물원을 둘러볼 수 있는 입장권인 팔찌를 나눠주는데요. 그다지 비싸지 않은 메뉴 구성이라 음료 한잔 값으로 같이 아쿠아리움을 구경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곳입니다.
이용방법은 방문목적에 따라 다른데요. 카페에서 차와 베이커리를 즐기려면 카페 내에서 음료를 드시고 나중에 아쿠아리움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아쿠아리움 안에서 차와 베이커리를 드시려면 먼저 카페에서 포장으로 주문 후에 음료가 나오면 아쿠아리움으로 가져가서 드시면 됩니다.
카페는 좋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바로 카페 건물로 들어가시면 주문하는 홀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주문을 하고 팔찌를 받으시면 됩니다. 카페에 앉으면 바로 앞 칠곡보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료 외에도 꽤나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들이 디피되어 있습니다. 먹음직스럽더군요. 1인 1 음료와 베이커리 2조각을 포장으로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5분 안에 금방 나오더군요. 아쿠아리움이 목적이라 카페 메인홀과 루프탑은 둘러보지 않고 바로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합니다.
아쿠아리움도 좋더라
주차장 뒤편으로 보이는 큰 건물이 바로 아쿠아리움인데요. 수족관 관람은 물론 내부에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중심부에는 이렇게 많은 테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3시경에 방문했었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5시 정도 되니 좀 한가해지더군요. 겨우 자리를 잡고 아이와 먼저 아쿠아리움부터 둘러봅니다.
제일 입구 쪽에 있던 거북이 3마리입니다. 먹이는 1,000원에 구매해서 입에 넣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구아나부터 시작해서 꽤나 많은 도마뱀들이 있었습니다. 먹이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작은 도마뱀은 분양도 하고 있었습니다.
엄청 컸던 왕도마뱀을 넋 잃고 바라보는 아이들...
수족관 안에는 괴상하게 생긴 악어거북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오리 종류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족히 20여 개 이상되는 수족관에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있는 수족관 치고는 퀄리티가 너무나 좋았는데요. 음료 한잔값에 이 정도 되는 아쿠아리움을 구경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수족관 안의 동물들도 활기차 보여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고요.
커피맛은 So So
전 아이스카페라떼 한잔을 시켜 먹었는데요. 그냥 그럭저럭 쏘쏘한 맛이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어요. 빵도 마찬가지고요. 단, 빵은 일반 베이커리 보다 조금 비싼 편이긴 했습니다.
식물원은 그닥...
아내와 아들이 음료를 마시고 쉬는 동안 혼자 식물원 쪽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온실 안에 수로를 만들어 잉어를 풀어놓았더군요. 역시 1,000원에 먹이 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단, 내부는 온실이고 냉방이 되지 않아 꽤나 더웠습니다.
더워서 옆으로 늘어서 있던 분재들을 후다닥 지나친 후 바로 아쿠아리움으로 돌아옵니다. 식물원은 그다지 볼 건 없었어요.
화장실은 So Bad!
음료나 빵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저렴한 비용으로 꽤나 훌륭한 아쿠아리움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러키더키였는데요.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쿠아리움에 있는 화장실이... 냄새가 너무 심하더군요. 화장실 입구부터 지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더하던데.... 사람이 많고 붐비는 만큼 화장실은 신경을 좀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 말로 여자화장실은 더 난장판이었다고 하더군요.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지금까지 화장실 빼고는 음료 한잔 가격으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러키더키 방문후기였습니다. 방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