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장비,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이번에는 집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촉촉이모래를 사 보았습니다. 며칠 전 구해했던 중장비장난감과 같이 사용하면 더 실감 나게 공사장 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역시나 두 개를 같이 사서 조합해서 놀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며칠간 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잇감이 되고 있는 걸 보니 말이죠.
오늘은 중장비 장난감과 같이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촉촉이모래 내돈내산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샌드 얼라이브 촉촉이모래
쿠*에서 3.7kg에 35,680원에 구매한 촉촉이모래입니다. 양은 아주 넉넉하고요. 플라스틱 박스에 잘 밀봉이 되어 배송된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촉촉이모래가 가득 차 있습니다. 전반적인 촉감은 까슬까슬한 클레이느낌도 나고 밀가루 반죽 같은 느낌도 납니다. 적당히 흐느적 거림과 점성이 있고요. 잡아 뜯어서 서로 뭉쳐지기도 하고, 틀 같은데 넣으면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기도 합니다. 만져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그런 촉감입니다.
그래도 모래 부스러기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이 김장매트를 구매했습니다. 요 안에서 놀게 할 작정입니다. 뒷정리를 쉽게 하시려면 김장매트도 같이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루 전에 산 중장비 장난감과 촉촉이 모래를 김장매트 안에 같이 넣어줍니다. 이 상태로 하원한 아이를 맞았는데요.
역시나 바로 달려들어 모래덩이를 끄집어냅니다. 포클레인으로 모래를 퍼서 트럭에 옮기면서 잘 노는군요.
조금 더 지나니 촉촉이모래를 중장비장난감 위에 올려서 세트처럼 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두 개를 같이 사준 것이 탁월한 선택인 듯합니다.
김장매트 안에서 모래놀이와 중장비놀이에 빠져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들입니다. 뿌듯하네요 ㅎㅎ
사용후기
샌드 얼라이브 촉촉이모래를 사서 이틀정도 가지고 놀아 보았는데요. 솔직한 사용후기를 알려드리자면요,
1. 좋은 점
- 세균걱정 없고 흙이 묻어나지 않는 깨끗한 모래여서 집안에서도 편하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 모래에 점성이 있어 가루처럼 부서지지 않아 청소와 정리가 쉽다.
-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기 좋다.
- 옷에 잘 묻지 않는다.
- 수용성이라 물걸레질을 하면 깨끗하게 닦인다. 옷게 묻어도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리면 말끔히 사라진다.
- 잘만 보관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아쉬운 점
- 살짝 페인트 같은 냄새가 난다. 사용하면서 점점 옅어지는 느낌이다.
- 물이 묻으면 밀가루를 물에 풀어놓은 것처럼 풀어진다. 그래서 물과 함께 사용하지는 못한다.
- 옷에 묻으면 말라서 잔 가루가 떨어진다.
- 생각 외로 손에 잘 묻는다. 점성이 있어서인지 만지고 나면 손끝에 묻는다.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점이 더 많아서 잘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오늘도 아들이 하원하면 또 모래놀이를 같이 해야겠네요. ㅎㅎ
지금까지 내돈내산 촉촉이모래 사용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