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매학정 버드나무길(문성, 고아 인근 낙동강변 산책길)

매학정 버드나무길은 구미의 걷기 좋은 길 9선에 1순위로 올라있는 낙동강변 산책길입니다. 사람이 붐비는 그런 명소는 아니었지만 낙동강변의 나무 데크길을 걸으니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산책길이었습니다.

 

구미 매학정 버드나무길

 

시간 관계상 완주는 못했지만 매학정에서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고 더불어 탁 트인 강변뷰로 기분 좋게 산책을 하고 왔는데요.

 

매학정에서 만난 강아지

 

오늘 포스팅은 문성, 고아 인근에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매학정 버드나무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매학정 버드나무길

위치(시작점)

경북 구미시 고아읍 강정 4길 63-6 일원

 

 

이용시간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주차장

없음(노지주차 가능)

 

편의시설

간이화장실, 쉼터벤치, 정자 등

 

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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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산책길

주차는 매학정 인근에 노지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막 붐비는 장소가 아니라 여유 있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길을 걷기 전에 시작점에서 매학정을 둘러보고 갑니다. 조선 명종 때 명필이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먹고 마시던 곳이군요.

 

 

 

매학정 옆으로는 강변뷰를 즐기라고 만들어 놓은 정자가 있습니다. 잠깐 올라가 볼까 하여 다가가는데...

 

 

 

갑자기 스윽 튀어나온 강아지 한 마리. 바로 앞에 민가들이 있던데 여기다 매어 놓았나 봅니다. 초초초초 귀엽습니다. 엄청 작은 발바리 새끼입니다.

 

 

 

이렇게 밖에서 막 키우는 강아지 치고는 성격이 너무 좋습니다. 사정없이 꼬리를 흔들고 핥아댑니다. 치명적으로 귀엽네요. 한참을 강아지와 놀다가 아쉽게 발길을 돌립니다.

 

아, 그리고 안내지도에는 매학정에 공중 화장실이 있다는데 제가 못 찾은 건지 따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매학정 옆으로 시작점이 보입니다. 풀들이 좀 자라 있네요. 최근 장마의 영향도 있을 듯합니다.

 

 

 

매학정 버드나무길은 낙동강 자전거길과 이어져 있어서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쉬어가기도 하는데요. 시작점에 정자와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매학정을 지나 낙동강변에 조성된 나무데크길이 나타납니다.

 

 

 

집중호우로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뿌옇습니다. 물도 많이 불어 있네요.

 

 

 

나무 데크길 바닥에는 LED등도 붙어 있습니다. 야간에 조명이 나오나 봅니다. 하지만 야간에는 좀 무서울 것 같네요.

 

 

 

배수장을 지나 나무 데크길을 계속 걷습니다. 한여름이라 매미소리가 정말 크게 들리네요.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금세 온몸이 땀으로 젖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듣는 매미소리가 정감 있게 들려옵니다.

 

 

 

나무 데크길이 끝나고 콘크리트 길이 나옵니다. 1km 남짓 걸어온 것 같은데 왕복으로 다녀오려면 8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곧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하고 되돌아옵니다. 

 

 

 

2km 정도를 기분 좋게 걷고 출발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등이 땀으로 흠뻑 젖었네요.

 

 

 

 

마치며

매학정 버드나무길은 왕복 9km의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산책코스입니다. 나무 그늘이 거의 없고 강변이라 벌레들이 많이 꼬이는 곳입니다. 완주를 하시려면 챙이 깊은 모자와 긴 옷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매학정에는 꼭 들려보세요. 강아지 정말 귀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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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미 걷기 좋은 길 9선 중 하나인 매학정 버드나무길 산책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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