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기간에는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4박 5일 동안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2박은 소노벨 제주, 2박은 소노캄 제주에서 지내게 되었는데요.
소노벨 제주는 숙소 바로 앞에 함덕 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 좋았고 소노캄 제주는 실내수영장은 물론 실외수영장까지 같이 이용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시설이 좀 더 최신이고 깔끔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소노캄 제주 수영장과 스위트 객실 이용 후기, 그리고 근처 스노쿨링 포인트인 토산포구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소노캄 제주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일주동로 6347-17
이용시간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객실요금 및 예약
문의
1588-4888
안내도 및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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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내부(스위트 / 웨스트214호)
저희가 이용한 객실은 스위트 프리미어 취사였고요 방 2, 화장실 2, 거실 겸 주방, 테라스로 구성된 형태입니다.
안방이고요. 킹사이즈 침대와 화장대, 옷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는 있어요.
안방 화장실입니다. 비누, 샴푸, 바디, 수건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방 화장실만 욕조가 있고 비데가 달려있어요.
여기가 두 번째 방인데요. 크기는 조금 좁아요. 옷장에는 침구류가 있고 벽걸이 거울하나가 달린 게 전부입니다.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는 욕조가 없어요. 그리고 샤워기도 세면대와 붙어있는 형태랍니다.
거실입니다. 소파와 테이블이 있구요. 소파는 가로세로 사이즈가 꽤 커서 인원이 많을 때 성인 1명 정도는 거뜬히 누워 잘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틀 동안 사용했거든요.
TV는 케이블 TV는 나오지만 스마트 TV는 아니에요. 유튜브는 볼 수 없습니다.
거실 옆으로는 통창으로 연결된 테라스가 있습니다. 빨래 건조대도 구비되어 있어서 수영복 말리기에 좋았어요.
문을 열고 테라스에 나가 보면 바로 야외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파옆으로는 아일랜드 식탁과 주방이 있는데요.
주방에 구비된 물품은 이 정도가 있습니다. 주방용품 가짓수는 적은 편이라 일회용품을 좀 챙겨가시면 좀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아일랜드 식탁 밑에 있어서 냉장실과 냉동실이 구분되지 않는 작은 크기였습니다. 객실 안에 전자레인지는 없고 공용이나 편의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수영장
수영장 이용을 위해서는 3층으로 가셔야 합니다. 10시부터 2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권은 대인 35,000원 소인 25,000원이며 투숙객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를 마치면 팔찌를 주는데요 팔찌만 차고 계시면 실내와 실외 수영장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숙소에 들어가서 쉬다가 다시 수영하러 가셔도 되구요.
실내수영장은 그리 큰 편은 아닌데요. 아이들이 놓기에는 좋아 보였습니다. 성인풀은 수심이 1.2m 정도 되구요 얕은 수심의 유아풀도 있습니다.
수영모나 야구모자를 써야 하는데 버킷햇을 써도 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내 수영장이지만 천장 반정도가 유리로 되어있어 해가 많이 들어보니 타는 것 싫어하시는 분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구명조끼와 튜브는 모두 대여가 가능합니다.
실내수영장을 나와 야외정원으로 3분 정도 걸어가시면 실외수영장, 인피니티 풀로 갈 수 있습니다. 실내수영장보다는 사이즈가 크고 수심도 1.4m로 조금 더 깊어서 어른들도 놀기에 괜찮았습니다.
실외수영장의 썬베드는 대여를 하셔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밑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세요.
역시나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구요.
간단한 음료와 요기를 할 수 있는 스낵바도 있습니다. 외부음식은 반입이 되지 않구요.
야외수영장에도 얕은 깊이의 유아풀이 있습니다.
야외정원과 산책로
소노캄 제주의 야외정원은 흡사 괌에 있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만큼 야자수와 열대식물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조명도 예쁘게 해 놓아서 밤에 산책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올레길 4코스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조금 더 걷고 싶은 분은 해안가를 걷는 올레길 4코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야외 수영장 옆 샛길로 나오시면 제주 올레길 4코스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토산포구 스노쿨링
토산포구는 소노캄 제주 야외수영장에서 3분 정도만 걸으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알고 찾아간 곳이 아니라 산책 중에 발견한 바다수영&스노쿨링 포인트입니다. 현지인 분들이 많이 오시는 걸로 보였어요.
아담한 포구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까지 있더라구요. 주차장 뒤로 보이는 곳이 소노캄 제주 리조트입니다.
포구인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곳인지 늦은 시간인데도 물놀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은 현지 아이들인지 구명조끼도 없이 다이빙하고 깊은 물에서도 잘 노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도 꽤 보았는데 며칠 리조트에서 머물 계획이면 여기에서 하루정도는 바다수영과 스노쿨링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포구인데도 제주여서 그런지 바닥과 물이 아주 깨끗했어요.
마치며(솔직 후기)
소노캄 제주에서 2박을 했지만 첫날에 늦은 체크인을 하고 둘째 날에 실내외 수영장에서 종일 물놀이를 하다 보니 벌써 3일째 퇴실하는 날이 되었답니다. 아쉬움이 많은 곳이었는데요.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많고 리조트 조경자체가 너무 예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리조트 안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물가가 좀 비싼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오락실에 오락 기본 한 번이 1,000원(만원 정도는 순삭!)이구요. 편의점이나 식당가 물가도 외부보다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야외 수영장 안전요원들은 소노 직원들이 아닌지 손님들을 대하는 것이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2박 동안 유일하게 기분이 나빴던 곳이었어요. 한철 장사라는 건 알지만 휴양지에서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더 친절한 마인드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그래도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꼭 일주일이상 길게 머물다오고 싶은 그런 리조트였습니다. 다음기회에 방문한다면 토산포구에서 스노쿨링도 하고 올레길도 하루 정도 걸어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지금까지 소노캄 제주 스위트 1박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