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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탐방

해평 금호연지생태공원(구미 산동 인근 산책하기 좋은 곳)

by 꼬막손 2023. 5. 19.

해평 금호연지생태공원은 오늘 가족과 함께 해평 도리사에 다녀오는 길에 발견한 시골 연못 느낌의 생태공원입니다. 오후 늦게 간식을 먹은 상태라 소화도 시킬 겸 해질녘에 잠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요즘은 미리 찾아서 알고 가는 여행지 보다 이렇게 지나치다 우연히 들른 곳에서 더 깊은 감흥을 느끼고는 합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질무렵의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요즘은 크고 웅장하게 잘 꾸며 놓은 테마공원이나 생태공원이 참 많기도 한데. 저수지 옆으로 농사짓는 모습까지 보이는 자그마한 저수지가 참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해평 금호연지생태공원

위치

경북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 102

 

 

이용시간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주차장

별도 주차장 있음(노지주차도 가능)

 

편의시설

남녀구분 화장실, 정자 3, 나무데크 2, 곳곳에 벤치

 

 

 

 

산책하기 좋은 시골 저수지길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저수지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에 있습니다. 적벽돌로 된 부분이 주차장인데 도로 갓길도 엄청 넓어 주차할 곳은 넉넉하였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주차장 좌측으로 남녀구분 된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시작해 시계방향으로 저수지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연지의 유래가 적힌 안내문이 보입니다. 조금 찾아보니 2007 ~ 2008년에 멸종 위기 생물인 가시연꽃이 피어나서 화제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피지 않는다고...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주차장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정자입니다. 부용정이라고 하네요. 잠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수영과 낚시는 금지입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흙을 보더니 갑자기 모래놀이를 하겠다는 아들... 급히 차에서 모래놀이 도구를 꺼내주고 아내가 앉을 의자도 하나 깔아줍니다. 아들이 모래놀이에 열중하는 동안 저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요즘 저수지 둘레길은 대부분 나무데크 길이 많은데요. 여기는 흙길 위에 잔디가 심어져 있습니다. 발바닥에 통통 튀는 느낌 없이 참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갓 잔디를 자른 흔적으로 보아 관리도 잘 되고 있었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여기는 금호연지에 있는 생태터널이라네요. 비닐하우스 뼈대로 만들어 놓았어요. 정감 있네요. ㅎ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질녘에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한편에 이렇게 하트모양으로 된 나무 데크가 있습니다. 아마도 연꽃 모양을 형상화한 듯합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바로 옆에 정자가 하나 더 있고요. 종량제 봉투도 메어져 있었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여기도 발이 편한 잔디길. 그리고 드문드문 앉아서 저수지 멍을 할 수 있는 벤치들도 보였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벤치에 앉아서 저수지를 바라보면 이런 뷰가 나오네요. 노을이 진 하늘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그리고 주변이 농지라 간간이 들려오는 농기계 소리도 정감이 있습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지금은 전형적인 시골 저수지의 모습인데요. 7월~8월이 되면 이 작은 연못이 연꽃으로 가득 찬다고 합니다.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3번째 정자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실 듯합니다. 일하다가 저기서 새참을 먹으면 꿀맛이겠네요.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다시 이어지는 잔디길입니다. 드문드문 돌무덤도 놓아두었어요.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연꽃 모양의 나무 데크가 하다 더 있구요.

 

 

 

해평금호연지생태공원

이렇게 나무 사잇길을 지나가면 저수지 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걸으니 20분 정도 소요되네요.

 

 

 

 

마치며

우연히 들른 곳에서 아주 기분 좋게 산책을 하고 왔는데요. 해질녘에 노을을 보면서 콘크리트나 나무데크 길이 아닌 잔디가 깔린 흙길을 걸어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네요.

 

조용히 혼자 생각하며 산책하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참 좋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겠지만 저수지 둘레에 펜스가 없어서 아이들에게는 좀 위험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골이라 그런지 벌써 모기가 보이니 해충대비책을 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낮보다는 해질녘에 찾아오니 더 정감이 있는 곳, 해평 금호연지생태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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