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일이 다가오면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지방 중소도시인 구미에는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그중 한 곳인 신라 불교 초전지라는 곳인데요. 전통가옥을 관람하고 각종 놀이체험, 사찰음식 체험, 불교 역사 전시관 관람, 모래놀이, 전통가옥 숙박까지 가능한 구미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드립니다.
포스팅은 이용안내, 방문후기, 총평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신라 불교 초전지 이용안내
1. 신라 불교 초전지란?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에 의해서 신라에 불교가 최초로 전해진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2. 이용시간
* 하절기(3월 ~ 10월 ) : 09:00 ~ 18:00
* 동절기(11월 ~ 2월) : 09:00 ~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 첫 번째 평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3. 입장료
* 관람료 무료(주차비 없음), 전통의상 대여 무료
* 전통가옥 숙박, 단체생활관 대관, 일부 체험프로그램(사찰음식 체험, 향낭만들기 등)은 별도 비용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시설현황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전시가옥 11동, 전통가옥 체험관 10동, 교육관, 사찰음식 체험관, 생활관 등
5. 시설배치도
6. 오시는길
방문후기
저는 토요일 오전에 방문을 했었는데요.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리기 전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덕분에 아들과 마음껏 시설을 이용하고 왔습니다.
외부 주차장입니다. 만차가 되면 입구옆 길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가시면 좌우로 늘어선 전통가옥들이 보입니다.
입구 우측으로 숙박동인 전통가옥 체험관들이 있습니다. 숙박객이 있는 관계로 외부에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넓은 마당, 야외 테이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보였는데 다음에 꼭 한번 묵어가기로 해봅니다.
이제는 전시가옥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관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찰음식 체험을 하고요.
외부 화장실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정자와 그네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정자에 돗자리 펴놓고 피크닉 오시는 분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전시가옥 정 중간에 위치한 인공 연못이구요. 밤에는 조명까지 들어온다고 하네요. 연목 안에는 금잉어까지 있습니다.
좀 생뚱맞긴 하지만 소 모형이.... 달구지도 있습니다. 아들은 만지면서 좋아했어요. ㅎㅎ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넓은 잔디밭 광장과 아도화상이라는 분의 동상이 보이구요
잔디광장 주변으로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옥들이 있습니다. 의(衣), 식(食), 주(住)로 나뉘어 과거의 생활상을 표현하였습니다.
전시가옥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체험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윷놀이가 보이네요.
투호 던지기도 있습니다.
지게와 끌차(?) 같은 것도 보이네요.
비석치기, 제기, 팽이도 있습니다.
이건 전통놀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나름 최신(?)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모래놀이도 할 수 있구요. 모래놀이 도구들도 몇 가지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모래놀이 하러 가실 거면 따로 챙겨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시가옥을 구경하고 아이와 모래놀이를 하다가 신라불교초전지기념관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에 있습니다. 전통의상은 이곳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내부 로비에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구요.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나무도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달라고 하나 걸어줍니다. ㅎ
로비 오른쪽으로 전통의상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10:00 ~ 16:30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전시관은 아이들이 볼 만한 것은 그다지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서는 곳곳에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유용했습니다. 탁본 체험을 할 수 있구요.
3D스케치 월드라고 그림에 색칠을 하면 화면으로 비춰주는 체험이 있습니다.
염주 만들기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총평
저는 신라 불교 초전지에 3번 방문해 보았는데요. 가는 시기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는 초여름, 그리고 휴일에 가시면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정자에는 가족끼리 나와서 돗자리를 깔아놓고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싸 온 음식을 먹는 분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반대로 평일에는 아주 한가한 장소이니 마음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어른들이 가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는 다소 밋밋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권해드립니다.
▼ 전통가옥 숙박, 단체생활환 대관 및 각종체험(사찰음식, 향낭 만들기 등) 확인 및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를 이용하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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