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 다용도 순간접착제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록타이트 슈퍼글루라는 제품으로 부러진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리하는 과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장난감 외에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생활용품이나 목제 등에도 사용가능하니 수리할 물건이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간단히 제가 산 제품을 알려드리고 아들이 가지고 놀다가 부러뜨린 플라스틱 장난감 2점을 수리하는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록타이트 슈퍼글루 순간접착제
* 구매처 : 다이소
* 가격 : 2,000원 정도
* 제조사 : 헨켈(독일 응용화학 전문회사, 접착제 부분 세계 1위)
* 용도 : 금속, 플라스틱, 고무, 목재, 가죽, 섬유 등 다양한 재질의 순간접착에 사용함
* 사용법
1. 사용할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건조한다.
2. 표면에 제품을 얇게 도포한다.
3. 접착할 두면을 붙이고 굳을 때까지 잠시 눌러 준다.
제품 외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 들어있습니다. 뚜껑은 돌려서 열림부위 홈을 맞추어야 열리는 구조입니다.
부러진 장난감 덤프트럭 수리
가지고 놀다가 부러진 표면입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손에 힘조절이 잘 안 되니 조금 정교하다 싶은 물건은 가지고 놀다가 잘 부러뜨리고는 합니다.
접착할 표면의 이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그다음 순간접착제를 열고 표면에 균일하게 도포하여 줍니다.
오래 기다리면 접착제가 굳어버립니다. 순간접착제를 바른 직후에 두 면을 붙이고 굳을 때까지 손으로 잠시 눌러 줍니다. 저는 20~30초 정도 누르고 있은 거 같네요. 접착표면이 완전히 티가 안 나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단차 같은 게 보입니다.
잘 굳도록 몇 분 정도 방치해 놓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세개 던지고 놀지 않는 한 잘 붙어 있을 것 같네요.
부러진 장난감 헬기 수리
꼬마버스 타요시리즈에 나오는 에어라는 헬기입니다. 크기가 꽤 큰 편인데 한 손으로 잡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부딪혀서 보니 꼬리 날개 부분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아들이 꽤 아끼는 장난감이라 어린이집에 간 사이 수리해 주었습니다.
부서진 날개의 단면을 보시면 중간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좀 더 접착이 잘되고 힘들 잘 받을 수 있도록 구멍 난 부위에 지지대를 넣어주기로 합니다. 쓰고 버린 빨대를 잘래서 구멍크기에 맞게 말아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접착할 두 면에 접착제를 잘 펴서 발라주세요.
두 면을 붙이고 손으로 잠시간 눌러 주면 이렇게 접착이 됩니다. 역시나 트럭처럼 단차가 살짝 있습니다.
접착이 완료된 장난감 헬기의 모습입니다. 안에 지지대까지 넣어서인지 꽤 단단하게 붙었습니다. 웬만한 충격에는 부서지지 않고 버텨낼 듯합니다.
딱히 수리하는 방법이라고 안내해 드릴 내용도 없이 접착제만 바르고 붙이면 완료가 됩니다. 접착제 냄새도 그리 심한 편도 아니고 너무 빨리 굳지도 않아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정도였습니다. 제품을 사용하신 후에는 노즐을 휴지로 잘 닦아 내고 뚜껑을 덮어 밀봉한 후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순간접착제로 부러진 장난감을 수리하는 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