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제이파크리조트 룸컨디션에 이어 이번에는 내부 편의시설인 뽀로로파크 이용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제이파크 리조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위주로 설계된 곳인데요 내부에 뽀로로파크라는 키즈카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세부 제이파크리조트 내부의 뽀로로파크 이용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키즈카페인데?
뽀로로파크는 A동 1~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로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라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는데요. 무료인지 알고 갔다가 가격에 한번 놀랐습니다.
2시간 이용권이 2,000페소입니다. 동반 어른 1명은 무료이고 추가 1인당 500페소가 붙어서 아내와 저, 아들 이렇게 3명이 2시간 노는데 2,500페소를 지불했는데요.
한국돈으로 60,000원이면 한국 키즈카페 2~3배가량 되는 비용입니다. 키즈카페를 이돈 내고 가야 하나 싶었지만.... 아들이 조르는 바람에 2시간 이용권 계산을 하고 들어갑니다.
뽀로로파크 입장 시에는 부모, 아이 모두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아이 양말은 팔고 있었는데 어른 양말은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입장합니다. 패티가 그려져 있네요. ㅎ
뽀로로파크 내부에 들어서면 생각 외로 직원들이 엄청 많습니다. 인건비가 싸서인지 기구마다 직원이 붙어 있는데요. 레이싱카인데 120cm 이상 탑승이라 이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물놀이 기구가 있는 곳에서 한참을 놀더군요. 여기도 직원이 있어서 굳이 부모가 들어가지 않아도 한 번씩 직원이 봐주고는 하였습니다. 장화와 슈트를 입혀주기는 하는데 나중에 보니 안에 입은 옷이 다 젖었더군요. 여벌옷을 꼭 챙겨가길 바랍니다.
뽀로로 기차가 있고요. 시간에 맞춰 타야 합니다.
볼풀장과 미끄럼틀
트램폴린
그리고 정글짐은 여타의 키즈카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안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이용할 순 없었고요.
회전목마도 있습니다.
여기는 종이에 그림을 그려 화면에 디지털에 투영하는 곳이고요.
2층을 다 둘러보고 이제 1층으로 내려갑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 이것도 120cm 이상이라 이용하지 못합니다. 직원이 지키고 서서 있어요.
그리고 1층에도 작은 정글짐이 있고요.
주방놀이와
낚시놀이
뽀로로 친구들 모형들이 있고요
편백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카페도 이렇게 차려놓았더군요. 한국의 키즈카페 그대로입니다. ㅎㅎ 근데 이게 6만 원이나 한다고? 너무 비싸도 비싸구나 생각하는데 2층에서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벤트에 감동
엥? 뽀로로가 출현해 있습니다. 격렬하게 안아주는 아들입니다. 이때 뽀로로파크 안에 우리 가족밖에 없던데 이렇게 이벤트를 해 주더군요. 더군다나...
앞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까지 해 주더군요. 뽀로로, 루피, 크롱이 출현해 노래와 율동 4곡 정도를 하며 공연을 합니다. 오직 우리 가족을 위해서 말이죠. 마이크를 잡고 비눗방울을 뿌려주는 사람까지 총 6명이 우리 가족을 위해 20분간 공연을 해 주더군요.
아... 비싼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독공연에 너무 좋아하는 아들을 보며 만족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족을 위해 저렇게 공연을 하는 게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 주어 고마웠네요.
뽀로로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가격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공연은 17시 40분경에 진행하니 참고하시고요.
지금까지 세부 제이파크리조트 뽀로로파크 이용후기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