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냉동하면 유통기한이 무기한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냉동보관은 실온 또는 냉장보관보다 상대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만 냉동보관에도 식품별로 권장 기간이 있으므로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해서는 이런 유통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냉동식품 유통기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냉동 보관이 안 되는 식품들
먼저 냉동보관이 되지 않는 식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마요네즈, 요거트, 크림 등 유가공품 : 냉동 보관 시 층이 분리되거나 응고될 수 있습니다.
- 달걀 등 난류 : 냉동하면 껍질이 손상되어 해동 시 껍질 때문에 내용물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
- 채소류 : 수분 증발로 인해 식감이 손상되고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 통조림 식품 : 냉동 시에 내용물에 품질 변화가 오고 용기가 팽창할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 유통기간
그럼 식품을 냉동보관하였을 때 식품별로 얼마 정도까지 냉동보관이 가능할까요?
익히지 않은 생 닭고기 : 12개월
절단한 닭고기 : 6개월
익히지 않은 소고기 : 2~3개월
익힌 소고기 : 6~12개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육가공품 : 2개월
익히지 않은 생선, 해산물 등 : 1개월
익힌 생선 및 해산물 : 3개월
냉동보관 시에는 위 기간을 넘기지 않고 식품을 소비하되 식품을 종류별로 섞이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 유형별 냉동보관 방법
식품을 냉동보관 할 때 유통기한을 준수하는 것 이외에도 냉동실 안의 식품을 종류별로 적절히 배치하면 음식물 간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냉동실 상단 : 가공식품이나 조리식품을 보관합니다.
- 냉동실 하단 : 육류 또는 어패류를 구분해서 보관합니다.
- 냉동실 문쪽 :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보관합니다. 예) 아이스크림 등
- 냉동실 안쪽 : 온도 변화가 작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육류 또는 어패류를 보관합니다.
더불어 냉동실을 꽉 채우게 되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신선도가 내려가므로 냉동실을 적당히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번 냉동한 식품을 해동하게 되면 급격히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해동한 음식을 다시 냉동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늘은 냉동식품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유용한 내용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