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 뜻, 원리, 카페인함량

커피는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음료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저도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태워 마시며 글을 쓰고 있는데요. 그만큼 커피는 집중력과 신체가 전반적으로 각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두통, 불안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은 좋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분들이 찾는 대용품이 디카페인 커피인데요.

 

디카페인 커피 뜻, 카페인함량, 원리

 

오늘 포스팅은 디카페인 커피의 뜻과 원리, 그리고 카페인함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뜻, 카페인 함량

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줄인 커피입니다. 커피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성분만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용매제를 이용한 추출법, 물을 이용하는 추출법,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추출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에서 카페인을 줄인 것을 디카페인 커피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카페인을 줄여야 디카페인 커피라고 정의하는지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인 기준은요,

* EU : 99% 이상 제거한 제품
* UDSA : 97% 이상 제거한 제품
* 한국 : 90% 이상 제거한 제품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인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을 디카페인 커피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Tall 사이즈 기준 일반 아메리카노에는 15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10mg 안팎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죠.

 

 

 

 

디카페인 커피 원리

앞서 커피의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고 알려드렸는데요. 방법별로 원리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용매제를 이용한 추출법

• 커피콩에 압력을 가한 상태로 증기를 쐬어 주면 커피콩이 부풀어 오르면서 표면적이 넓어지며 카페인 제거가 용이한 상태가 됩니다.
• 이때 끓는점에 가까운 온도에서 에틸아세테이트와 메틸렌클로라이드와 같은 용매로 생두를 씻어내면 카페인이 제거됩니다.
• 씻어낸 원두는 다시 수증기를 쐬여 남아있는 용매를 제거한 뒤 건조해 디카페인 원두를 만들어 냅니다.

 

 

2. 물을 이용한 추출법

• 생두를 뜨거운 물에 담가서 카페인을 포함한 수용성 물질을 우려냅니다.
• 우려낸 물을 활성탄 필터에 거르면 카페인만 걸러진 용액이 만들어집니다.
• 카페인이 걸러진 용액에 새로운 생두를 넣으면 카페인만 녹아 나오게 됩니다.
• 카페인 성분이 제거된 생두를 건조해 디카페인 원두를 만들어냅니다.

 

 

3.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추출법

• 깨끗하게 세척한 생두를 증기와 물을 이용해서 불립니다.
• 불린 생두를 카페인을 추출할 수 있는 용기에 넣습니다.
• 액체상태의 이산화탄소가 높은 압력에서 생두에 침투해 카페인을 용해해서 분리해 냅니다.
• 공정을 마친 생두는 로스팅을 거치면 디카페인 원두가 됩니다.

 

 

 

마치며

이렇게 디카페인 커피는 별도의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커피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정교한 과정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일반 커피보다 맛과 향기가 조금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할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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