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화 이론은 미국의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나 제안한 이론으로, 인지하는 두 가지 사실이 모순되면 위화감과 스트레스를 느껴 인지의 모순을 해소하려는 심리를 말합니다.
인지부조화 뜻
쉽게 말하면 인지부조화 뜻은 나의 생각이나 행동에서 모순되는 상황을 발견했을 때 불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런 불쾌감에 대한 대응 방식입니다.
사람에게 불쾌감을 제거하는 것과 쾌감을 느낄 일을 찾는 것 중에 항상 우선순위에 있는 일은 불쾌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단 인간은 현재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우선으로 제거해야만 즐길거리를 찾을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쾌감을 제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태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행동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태도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사례와 대응기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지부조화 사례
<사례 1>
평소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며 주위사람에게 알려놓은 여성. 저녁에 있는 회식에 참석해서 간단하게 밥만 먹고 들어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고기냄새에 못 이겨 폭식을 하게 되었다. 다이어트 결심과 폭식이라는 결과에 모순이 일어난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 아내는 아주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불쾌감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성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1) '내가 무슨 다이어트야. 포기하자.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잖아'라고 다이어트라는 행동을 그만두거나
2) '그동안 열심히 했잖아. 오늘은 장기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치팅데이라고 생각하자.'라고 자기 합리화를 해 버리거나
3) '내가 무슨 짓을 했지? 다이어트 한다면서 폭식을 해버리다니... 반성하고 오늘저녁에는 먹은 만큼 더 열심히 운동을 하는 거야'라고 자기반성을 통해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사례 2>
평상시 자신은 용감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투철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어느 날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청소년들이 집단폭행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분위기가 험악하고 큰 일에 휩쓸릴까 두려워 지나치게 되었다. 몇 걸음 걸어가지 못하고 남성은 평소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
이런 불쾌감을 해결하기 위해 남성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1) '아이들 끼리 싸우고 하는 거지 머. 별일 없을 거야.'라고 사건을 축소하며 지기 합리화를 하는 방법
2) '나는 용감하지 않은가 봐. 이런 일에도 겁내는 걸 보면... 나의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아. 앞으로 나에게 솔직하게 살아야겠어.'라고 자신의 본모습을 인정하며 태도를 바꾸는 방법
3) '아니야 난 비겁하지 않아.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달려가서 맞고 있는 아이를 구하자.'라고 행동을 바꾸어 태도를 일치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이용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지부조화의 사례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많습니다. 또 여기서 느끼는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쾌감을 해소하는 방법에서 개인의 역량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불쾌감을 자기합리화로 해소하는 사람, 자기 비하 등 자신의 행동에 실망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그만두는 사람의 인생과, 그렇지 않고 불쾌감을 적극적인 행동변화로 해소시켜 버리는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오늘부터 운동을 해서 건강해질 거야!'라는 다짐을 했는데 운동을 하기가 싫다면? 태도와 행동의 모순에서 느끼는 불쾌감을 '내일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고 바로 운동을 나가서 행동을 변화시킨다면 한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인지부조화는 행동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럴듯한 핑계를 대는 습관보다 뱉은 말에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행동하는 힘은 무엇보다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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