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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가죽시트지(보수 스티커)로 찢어진 의자 리폼하기

 

우리는 가죽을 사용한 제품을 일상생활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카드지갑의 인조가죽에서부터 거실 쇼파의 통짜가죽까지 종류, 색상, 크기,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렇게 가죽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그 특유의 질감과 관리의 용이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죽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물건에 걸려서 찢어지거나, 아이들이 낙서를 하거나, 오래 사용해서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특히 값싼 인조가죽에서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사용할 만큼 사용했고 사용가치가 없다면 버리면 되겠지만 가죽 일부분이 상한 것 외에는 사용가치가 충분할 때는 간단히 가죽시트지를 이용해 보수할 수 있습니다.

 

찢어진 의자, 쇼파., 동차 시트, 핸드백 등 다양한 물건에 가죽 보수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유아전동차에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드림받은 것인데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어 배터리 교체는 한번 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신경 쓰였던 찢어진 시트를 보수해 보기로 합니다.

 

준비물은 인터넷으로 가죽시트지를 구매해 주세요.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오기에 각자 사용 용도에 알맞은 크기와 색상을 구매해 주시면 됩니다. 크기, 재질에 따라 가격대가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저는 보수할 사이즈가 작아서 20*30cm 크기의 제품을 만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다만 유아전동차 의자의 찢어진 부분(아이보리색)과 동일한 색상의 제품을 찾을 수가 없어서 티 나는 걸 감안하고 투톤으로 할 생각으로 브라운 색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가죽시트지
가죽시트지

 


 

유아전동차 시트 중간에 찢어진 부분입니다. 

 

찢어진 유아전동차 시트
유아전동차 시트 찢어짐


제품이 잘 붙을 수 있도록 접착표면을 정리해 주세요. 

 

유아전동차 시트
표면 정리 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 붙일 위치를 가늠한 뒤에 스티커를 재단해 주세요. 그리고 이형지를 조금씩 떼어가며 손으로 꼭꼭 눌러줘 가며 붙여줍니다. 

 

가죽시트지 붙이기

 


 

가죽시트지를 구멍난 의자에 붙이고 난 모습입니다. 붙이고 나니 살짝 아이보리시트 부분이 보이네요.

 

유아전동차 시트 가죽시트지 붙이기


 남은 부분으로 리폼해 줍니다. 리폼이라고 보다는 살짝 가리는 용도로 남은 짜뚜리 가죽을 붙여주었어요.

 

유아전동차 시트 리폼

 


 

대략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좀 더 큰 가죽스티커를 사서 정밀하게 재단하고 붙였다면 더 깔끔하게 되었을 것 같네요. 다만 드림받아 온 것이라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시간, 돈낭비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정도만 해주어도 한두 해는 거뜬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다들 집에 구멍 뚫린 의자, 소파, 가죽제품이 있는데 버리기에는 아깝고 수리 맡기기에는 부담스럽다면 가죽시트지를 구입해서 보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비싼 제품은 황금손이 아닌 이상 전문수리점에 맡기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