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맞추어 부산 해운대로 가족과 함께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숙소로 정한 곳이 바로 101층의 높이를 자랑하는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이었습니다. 과연 그 명성만큼 뷰도 좋고 숙소 내의 모든 물품들이 깔끔했는데요.
이번시간에는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 2박 3일 숙박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엘시티 레지던스
위치
부산 해운대구 중동 1831
이용시간
입실 16시, 퇴실 11시
주차장
· 사전 체크인 진행 시 등록된 차량에 한해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 건물 입구에서 파란색 방향 지시 표시를 따라 큐브 모양 분수대에서 9시 방향으로 좌회전 후 지하 4층 고객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 및 예약
객실정보
이번에 간 식구들은 어른아이 포함 총 9명이었는데요. 비치 프리미엄 스위트 70C 타입을 선택했고 방은 81F 8103호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 이용을 위해 현관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룸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거실이 보입니다. 고습스런 화이트톤의 쇼파와 테이블이 위치해 있구요. 커튼을 치면 '와!' 하는 탄성이 나오는데요.
바로 해운대 바닷가를 81층 초고층에서 내려다보는 뷰 때문입니다. 해질녘에 바라본 해운대뷰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잠시 멍하니 창밖을 바라다 봐줍니다.
쇼파 정면에 위치한 대형 스마트 TV는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거실과 붙어 있는 주방에는 6인 식탁과 2인 아일랜드 식탁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싱크대도 엄청 넓게 쓸 수 있구요. 커피포트와 커피머신, 전기밥솥이 외부로 보이게 있고 서랍장 내부에는 식기, 조리도구들이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냉장고는 이렇게 양문형 대형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구요. 바로 옆에 빌트인 김치냉장고까지 달려 있었습니다.
인덕션도 두 군데 설치가 되어 있었지만 외식을 주로 해서 한 번도 사용하지는 않았네요.
아일랜드 식탁 위에는 특이한 기기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스마트 태블릿 오더라는 서비스로 객실 내 비치된 태블릿 PC에 있는 품목들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면 오프라인 마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객실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였습니다.
81층 고층에서 바깥으로 잠깐 물건을 사러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물건도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옆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었구요. 세제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세탁기 앞으로는 쓰레기통과 분리수거통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가장 큰 안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킹사이즈 침대 1개가 있는 가장 큰 방입니다. 저희가 잡은 비치 프리미엄 스위트 70C는 방 3개와 거실 모두 오션뷰 전망이었습니다.
안방에는 파우더룸이 구비되어 있구요. 욕조까지 딸린 가장 큰 화장실이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비누, 샴푸, 린스, 바디샤워, 바디로션, 칫솔, 치약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숙소에는 방 3개와 화장실 3개가 있는데 화장실마다 거울붙박이 장을 열어보시면 여분의 휴지와 드라이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또한 화장실 3개 모두 비데가 달려있었구요.
여기는 중간방이구요. 붙박이 장과 싱글침대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거실 통로에 붙어 있는 화장실입니다. 안방 화장실보다 좁고 욕조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반 아파트 욕실보다 훨씬 컸어요.
여기는 가장 끝에 있는 세 번째 방입니다. 세 번째 방 역시 오션뷰이며 퀸사이즈침대 1개와 붙박이장이 달려 있습니다. 두 번째 방과는 다르게 방안에 파우더룸과 화장실이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솔직 후기
엘시티 레지던스는 그 명성과 가격만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우선 방방마다 청소상태가 너무 깨끗했습니다. 쇼파나 탁자, 식탁 위에는 먼지 한 톨 보이지 않았으며 바닥 역시 깨끗했습니다.
화장실 수전, 변기, 샤워부스 등에도 물때하나 없이 반짝반짝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침구류, 수건에서도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뷰~~~우. 81층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의 모습은 감탄 그 자체였는데요. 일몰과 일출 그리고 해운대 빛축제가 펼쳐지는 야경을 거실과 방안의 커튼만 치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뷰를 위해서 발코니를 없애고 확장형으로 짓다 보니 창문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외창으로는 단열이 부족했는데요. 창문으로 전해지는 냉기와 외풍 때문에 작은방 2개에서는 매우 건조했습니다. 이런 건조함 때문에 겨울철에는 가습기까지 구비해 놓는다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그것 외에는 딱히 부족한 것 없이 너무나도 만족했던 숙였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만족했던 곳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 내돈내산 2박 3일 숙박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