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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심리학

콜 포비아 뜻과 극복방법

콜 포비아 뜻을 아는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에 MZ세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전화(call)와 공포증(phobia)의 합성어로 전화통화를 기피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신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을 선호한다.

 

콜 포비아
콜 포비아 뜻과 극복

몇 년 전만 해도 음식점에 배달 주문을 할 때 전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코로나19 시대 이후로 대부분 어플로 주문을 한다. 비대면, 비대면 하고 있지만 실상은 얼굴만 맞대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 말까지 주고받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콜 포비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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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전화는 무조건 받지 않는다.
- 걸려오는 전화는 고민하다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전화로 소통하는 게 더 빠른 걸 알지만 문자나 SNS를 주로 사용한다.
- 어쩔 수 없이 통화를 해야 한다면 미리 할 말을 연습한다.
- 통화가 끝나고 의사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된다. 그래서 다음 통화도 두려워진다.

 

사실 이런 게 병증이라기보다는 통신수단의 발달에 따른 선호성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병증이름을 붙이기에는 과한 면이 있지만 이름 붙이고 병명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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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증상이 심하다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텍스트로 대화를 하면 미묘한 어감 차이를 설명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다들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하다가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긴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연인사이에서 이런 일을 자주 목격하고는 한다.

 

그리고 소통의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도 언어로 대화하는 통화가 압도적으로 효율이 좋다. 그래서 업무에 있어서는 통화방식이 선호되고 있고, 대부분 직장에서 직책이 있으신 분들도 통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자신이 신입직원인데 전화공포증이 있다면 업무를 하는데 그만큼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가족이나 지인과는 문자로 대화하더라도 업무상으로는 전화통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습관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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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누가 대신 통화해 주면 좋겠지만, 매번 그런 요행을 바랄 수는 없는 일이다. 방법은 연습해서 익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피하려고 하면 더 싫어지고 거부감이 들 것이다. 전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잠시 심리학 용어를 소개해본다.

 

습관화(Habituation)라는 심리학 용어는 동일한 자극이 반복되면 처음보다 주의를 덜 기울이며 반응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시간이 갈수록 자극에 대한 반응이 시들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거창하고 어려운 심리학 용어인 것 같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런 습관화의 예는 무수히 많이 볼 수 있다. 예는 아래와 같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화의 사례>

- 첫눈에 반한 이성을 만나면서 서서히 두근거림이 감소하는 현상
- 너무 맛있어서 사놓은 과자가 자꾸 먹을수록 질리게 되는 것
- 좋아했던 여행 장소도 자꾸 가게 되면 질리게 되는 것
- 극도의 신경을 써야 했던 자동차 운전도 할수록 편해지는 것
- 찬물샤워가 처음에는 무척 차가웠는데 할수록 참을만해지는 것
- 직장 부서를 옮기고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곧 적응되는 것
- 블로그 포스팅을 처음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곧 전보다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것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습관화의 예는 무수히 많다. 우리가 생활하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습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콜 포비아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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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습관화의 예에서 콜 포비아 대처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전화공포증을 극복하려면 전화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다면 본인의 성향에 불과한 부분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본인이 전화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피하지 말고 전화통화가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당당하게 통화아이콘을 터치하길 바란다. 몇 가지 팁을 드리면 아래와 같다.


- 전화에 익숙해지려면 전화통화를 통해서만 해결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전화통화도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하는 대화와 같다. 경청하고 말하는 것, 2가지만 하면 된다. 
- 전화통화도 걸음마, 운전과 같다.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처음부터 잘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 간단한 내용부터 편한 상대에게 연습하라. 전화통화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 통화 중에 말할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미리 말할 내용을 메모하고 통화를 시도하라.
- 며칠의 시간을 정해놓고 문자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라도 모두 전화로 시도해 보라. 빨리 습관화될 것이다.
-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당황해하는 일이 잦다면 전화를 받지 말자. 그리고 마음이 진정되면 내가 전화를 걸자. 

 

위의 몇 가지 방법으로 전화통화가 익숙한 습관처럼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무엇보다 불편한 상황에 자꾸 노출되어야 적응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때론 어렵게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당장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보라. 어떻게 문자로 말을 쓸까 고민하는 시간에 한 번의 용기로 전화를 걸어보라. 막상 대화를 술술 풀어나가는 자신을 볼 수도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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