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은 지금껏 살아온 시간과 경험에 비례하는 것인지 요즘 책을 읽을 때면 순간순간 드는 잡생각에 책 한 권 집중하여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 없이 집중하면 읽는 속도고 빠르고 이해도 잘 될 텐데 아쉬운 일이죠. 집중력이 가스레인지처럼 스위치를 켜고, 끄고, 세기 조절도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잡생각 없애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잡생각이 없어야 생산성이 좋다
뇌는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이것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기울여야 자는 동안에 기억으로 저장합니다. 즉 집중하지 않으면 기억으로 남지 않습니다. 딴생각을 하면 드라마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정해진 시간에 성과를 내려면 집중해야 합니다. 일을 할 때나 취미 생활을 할 때도 집중할 때와 집중하지 않을 때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시간대비 생산성을 위해서는 잡생각을 없애고 당장 앞의 업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은 유한합니다. 어느 한곳에 완전히 집중하고 난 뒤에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는 일은 흔히 경험하는데요. 집중력은 유한하고 쉬어야 회복됨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한정된 집중력을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해서는 잡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잡생각 없애는 법 8가지
그럼 잡생각을 없애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선택과 집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할 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치 있는 일을 정하고 오직 내가 집중해야 할 목표를 정해야 하죠.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선택지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가치 없는 일에 대해 일어나는 잡생각을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2. 선택지 줄이기
과도한 신중함은 집중력을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때로는 신속하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정을 하면서 과도하게 고민하고 재어보는 습관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는 나쁜 방법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선택지를 최소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실패해도 쉽게 되돌릴 수 있거나 큰 피해가 없는 선택은 빨리 결정하고 머릿속에서 잊는 습관을 가지면 잡생각으로 인한 집중력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자기 암시(마인드 컨트롤)
내가 집중하겠다고 선택한 행위에 마음을 다해서 집중해야 합니다. '나는 오직 이것만 생각하고 이것에만 집중한다.'는 자기 암시로 자신을 마인드 컨트롤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직 그것에만 집중해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는 것으로도 빠르게 그 일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기 암시에 익숙하게 되면 자연스레 잡생각은 사라지게 됩니다. 무엇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워킹메모리(작업기억)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 외에는 머릿속에서 날려버리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해야 합니다.
4. 주변환경 정돈
일할 때 생각을 산만하게 만드는 환경은 개선해야 합니다. 주변환경을 정돈하여 한 가지에만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업실에는 작업 관련 도구만 놓는다던지 관심이 쏠릴 만한 물건을 치워야 합니다.
5. 스마트폰 멀리 두기
잡생각 없애는 법에서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매번 새로운 페이지를 볼 때마다 새로운 정보들을 얻고 뇌는 보상으로 도파민을 분비하여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만듭니다. 이런 뇌의 보상은 어떤 일을 할 때 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을 때 더 많이 활성화됩니다. 스마트폰의 알람을 들으면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고 어떤 정보인지 확인하고 싶은 갈망에 온 신경이 스마트폰으로 향하게 되죠.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도파민을 뇌에 넣어 주는 물건이라고 무의식 중에 인식하고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다는 의식만으로 정신 대역폭을 사용하게 됩니다. 집중하고 싶으면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시간을 정해 놓고 확인하세요. 근처에 스마트폰이 있다는 의식만으로도 딴생각의 원천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6. 멀티태스킹 하지 않기
멀티태스킹은 비효율적입니다.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하나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어서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이 전에 하던 일에 대한 생각으로 집중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7. 머리가 멍할 때는 운동하기
모든 정신능력은 운동을 하면 향상됩니다. 운동을 하면 뇌를 활성화하는 도파민,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엔도르핀, 성장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일을 하다가 딴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멍해졌을 때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고 오면 집중력이 되살아나는 이유입니다.
8. 숙면하기
수면 부족은 집중력, 주의력, 실행력, 기억력, 논리력 등 거의 모든 뇌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기능 유지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생체리듬에 맞게 낮에 활동하고 밤에 7시간 이상 깊게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오전 업무가 힘들어 정신력이 고갈되었다면 잠시의 낮잠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점심시간 30분 이내의 낮잠만으로 뇌의 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잡생각이 때로는 창조성의 원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을 할 때 이런 생각은 한정되어 있는 집중력을 낭비하는 지름길이 되곤 합니다.
의미 있는 좋은 일에 집중하고 휴식하는 시간에는 기분 좋은 딴생각을 하며 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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