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다온숲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숲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라고 합니다.
올해 3월 개장하여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공사가 마저 완료되지 않는 곳들도 보였는데요. 입소문이 나고 알려지게 되면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포스팅은 옥계, 구포 인근 걷기 좋은 길로 소개해드릴 구미 다온숲 방문기입니다.
구미 다온숲
위치
경북 구미시 구포동 498-1
이용시간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주차장
별도 주차장 있음
편의시설
남녀구분 화장실, 벤치 다수, 유모차길
기타
다온은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온다'라는 순우리말입니다.
걷기 좋은 숲길
여기가 다온숲 입구입니다.
진입로는 아직 도로포장이 안된 모습입니다. 차가 좀 꿀렁하기는 하지만 비포장 도로를 올라가는 맛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차로 2~3분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요. 지금은 많이 비어있지만 이름이 알려지면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2, 3 주차장도 예정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아주 깔끔합니다.
화장실 바로 앞에 미러폰드가 있네요. 어린아이들이 보면 손 담그기 딱 좋아 보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구미 다온숲은 전체적으로 동심원 모양입니다. 원형으로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고 동심원 중간을 가로지를 수 있는 직선의 산책로도 있습니다. 면적은 그다지 크지는 않아서 천천히 제일 외곽의 큰 동심원 산책길을 걸으면 2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공원 중심의 잔디밭은 나무 그늘은 없지만 넓은 잔디밭이 있구요. 외곽 원형 산책길은 나무그늘이 있어 햇빛이 따가울 때도 산책하기가 좋아 보였습니다.
중앙의 일직선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가시면 옥계동의 도시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가는 길에는 다온숲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이 이렇게 예쁜 도시공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기도 하네요.
일직선의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시면 탁 트인 도시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밤에 오면 야경이 참 멋있을 것 같네요. 커피 한잔 마시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이제는 나무그늘이 있는 외곽의 원형 산책길을 걸어보았는데요. 외곽의 산책길은 발이 편한 야자매트가 깔려있었습니다.
외곽의 산책길은 새소리가 너무나도 가까이 들려와서 마음이 안정되는 곳이라고 할까요? 곳곳에 나무벤치들도 많아서 새소리를 들으며 그저 앉아 있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꽃밭은 한창 심고 조성 중인 모습이었습니다.
곳곳에 앉아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벤치들이 많습니다.
동심원 형태의 산책로는 야자매트와 돌블록으로 된 바닥 두 군데로 되어있구요. 유모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돌블록으로 된 산책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30분 정도 기분 좋게 산책을 하며 구미 다온숲을 둘러본 느낌은요. 세 가지가 많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건 가스포집정, 매립가스 간이소각기, 나무벤치였습니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가스포집장치와 소각기는 예전에 쓰레기매립지였던 곳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인지 곳곳에 잘 보전시켜 놓았구요. 잔디밭 한가운데는 이렇게 조형물처럼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나무벤치가 정말 많았는데요. 답답할 때면 찾아가 걷다가 앉아서 새소리만 듣고 있어도 힐링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조만간 야경을 보러 한번 더 찾아가야겠네요.
지금까지 기분 좋은 구미 다온숲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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