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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약먹이기 힘드시죠? 아기 약 잘먹이는 방법

아기 약먹이기 힘드시죠? 힘들게 보살펴서 괜찮아졌는데 어린이집을 가는 순간 다시 또 걸려오는 감기. 돌 때까지는 약의 양도 적고 우유에 태워 먹여 그다지 힘들지 않았는데...

 

아기의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한 번에 받아오는 약의 가짓수와 용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기 약먹이기
쉽게 아기 약먹이기

이번에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받아온 약은 이렇게나 많습니다. 늘어나는 양에 점점 먹이기 힘들어지는데 맛과 냄새가 이상한 약이 하나라도 섞여있는 날에는 약을 안 먹겠다고 난리를 부리곤 합니다. 조그마한 아이가 어찌나 힘이 센지 진땀을 흘리면서 약을 먹이고는 하는데요. 어떨 때는 아픈 아이에게 강제로 약을 먹이고 나면 마음이 안 좋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픈걸 빨리 나으려면 약을 빼먹지 않고 먹어야 하는데요. 항생제라던지 열이 심할때는 해열제를 제때에 먹여줘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파도 강제로 먹여야 할 때도 있는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은 힘든 아기 약먹이기를 조금은 더 쉽게 만들어줄 방법, 아기 약 잘먹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약 섞기, 아기 약먹이기 자세, 기타 팁 순으로 진행할게요.

 

 

 

 

아기 약 섞기

아기 연령이 어릴때는 물약 한두 개가 고작이라 음료나 우유에 섞어 먹이면 편했었는데요. 연령과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쓸 수 있는 약도 많아지고 약 용량도 많아져서 이렇게 섞어서 주면 맛이 확 달라져 먹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정공법으로 약만 먹이고 있습니다. 음료나 우유에 타서 먹이면 약효도 떨어지기도 하구요. 

 

여려 종류의 약을 받아오셨다면 우선 잘 섞어야 합니다.

 

아기 약먹이기

병원에 가서 아기 약을 받아오면 물약도 있고 가루약도 있는데요. 물약도 실온보관 냉장보관용이 따로 있습니다. 보통 냉장보관이 항생제라 꾸덕함이 조금 더 있습니다. 먼저 아기에게 먹일 약병에 받아온 물약을 꾸덕함이 덜한 순서대로 용량에 맞게 넣어주세요.

 

 

아기 약먹이기

꾸덕한 물약은 제일 나중에 넣어 주셔야 물약들이 잘 섞이게 됩니다.

 

 

 

아기 약먹이기

물약을 다 넣었다면 제일 나중에 가루약을 넣어주세요.

 

 

 

아기 약먹이기

물약 위에 가루약이 섞이지 않고 떠 있습니다.

 

 

 

아기 약먹이기

여러 종류의 물약과 가루약이 섞이지 않고 따로 노는 상태. 점성도 다르고 맛도 균일하지 않아서 아이가 먹기 더 힘들어하게 되니 약병의 마개를 닫고 잘 섞어주세요.

 

 

아기 약먹이기

자 그럼 이렇게 아기 약먹이기 준비물이 완성됩니다. 12ml 아기 약병이 가득 차네요. 실랑이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기 약먹이기 자세

아이가 한두 번 기분 좋을 때는 스스로 약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참 기특하고 대견하지만 그런 일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한참을 실랑이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빨리 먹이는 게 서로가 쓰는 에너지가 덜하더라구요.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고 태운 약을 가지고 아기를 쇼파로 유도하세요.

 

그런 다음,

 

아기 약먹이기

부모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오른손에는 약병을 들고 아이를 왼쪽 가슴에 안으세요. 아이의 오른팔을 부모의 등뒤로 가게 해서 못 움직이게 합니다. 

 

 

 

아기 약먹이기

그리고 부모의 왼손으로 아이의 왼손을 방해하지 못하게 잡습니다. 이때 아이의 오른손은 부모의 등뒤에 있어서 두 손다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아기 약먹이기

그리고 앉아있는 아이를 45도 각도로 제쳐서 오른손에 있는 약병을 아이의 입에 가져갑니다. 입 중앙으로 넣으면 아이가 사레가 들 수 있습니다. 약병의 투입구를 한쪽 볼에 대어서 볼 안으로 조금씩 흘려 넣어 주세요.

 

거부감이 심한 아이들은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뱉어내거나 기침을 하며 목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삼키는 게 가능할 정도로만 약을 넣어주세요. 힘들어하면 다시 앉혔다가 조금 쉬고 먹이고 하면 됩니다.

 

 

 

 

기타 팁

* 아이가 좋아하는 약을 잘 처방해 주는 병원도 있습니다. 유독 지금 가는 병원의 약을 아이가 거부한다면 정보를 찾아보시고 병원을 한번 바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도 아이가 잘 먹는 약으로 해달라고 하면 바꿔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 물약의 양이 적을 때는 좋아하는 음료에 타서 먹이면 수월합니다. 단, 약의 양이 많아지면 음료의 맛이 달라져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의 맛을 가장 못 느끼게 하는 음료가 요구르트입니다. 슈퍼에 봉지에 여러 개 담아 파는 그런 옛날 요구르트에 타서 먹이면 약맛이 가장 덜 납니다. 하지만 이것도 약의 양이 많아지면 거부하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약이 아닌 것처럼 다른 음료병에 넣어 먹이면 한두 번은 먹다가 이후에는 알고 먹지를 않았습니다. 두뇌발달이 급격히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무엇이든 따라 하고 배우는 시기의 아이에게 꼼수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아플 때는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지금까지 아기 약 잘먹이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아이가 하루속히 쾌유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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