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슨드시 바스샴푸, 올인원바디워시 탑투토워시 1달 사용후기
나이가 드니 샤워할 때 이것저것 사용하기가 귀찮아진다. 세안제 튜브를 짜서 따로 세안을 하고 샴푸를 한 뒤에 헹구고 바디워시로 몸에 거품을 내는 순서로 샤워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다.
식세기를 산 이후로 이전에 손으로 설거지를 하던 시간이 아까워진 것처럼 내 몸을 3등분으로 나누어 다른 제품을 문질러서 씻어내는 시간이 아까워졌다. 그래서 얼굴, 머리, 몸까지 한 번에 싹 문때문때하고 끝낼 요량으로 탑투토워시를 찾아봤다. 일리윤 탑투토워시가 가장 유명하긴 한데 무향 말고 산뜻한 향기가 나는 제품을 사고 싶었다. 그래서 서치 끝에 찾아내서 구매한 제품 시슨드시 바스샴푸다.
올인원 제품으로 머리, 온몸에 사용이 가능하고 상큼한 레몬향이 난다 해서 구입해 봤다. 시슨드시란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나름 더마 브랜드로 인지도가 있다는데..... 나는 잘....
시슨드시 바스샴푸
모양은 투박하다. 그냥 기본에 충실한 모습. 한데 가격이 좀 비싸다.
300ml에 27,000원 정도(100ml당 9,000원). 1L에 14,000원(100ml당 1,400원) 정도 하는 일리윤 탑투토 워시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약 6.4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정제수, 합성방부제, 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산야초를 3년 동안 묵혀 48시간을 달여서 만들어냈다고 한다. 계면활성제도 옥수수에서 추출한 자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기에 성분에 대한 안심은 되는 느낌? 그런데 비싸다. 용량도 적고...
제품을 펌핑해 보면 약간 노란빛이 도는 무색이다.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고 레몬향이 확 풍겨온다.
거품은 풍성하지는 않고 쫀쫀하게 나는 편. 머리와 온몸에 사용하기에 적당한 편이다.
1달 사용후기
확실히 샤워할 때 얼굴, 몸, 머리 용을 하나로 합치니 시간과 노력이 절약된다. 전신에 물칠하고 이 제품으로 한꺼번에 거품을 내고 한 번에 씻어 내리면 끝. 간편하고 시간 절약은 되나 역시 단점이 있다.
- 우선 비싸다. 세안제, 샴푸, 바디샤워 따로 사는 게 더 쌀 정도...
- 헹구고 나서 너무 미끄럽다. 머리카락은 부들부들하니 좋은데 몸과 얼굴은 헹구고 나서 미끄러움이 너무 심하다.
- 세정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레몬향은 좋지만 두피에 피지를 제대로 씻어주지 못해 머리냄새가 금방 올라오는 듯하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안 살 예정이다. 역시 귀찮아도 샴푸 따로, 바디샤워 따로, 세안제 따로 쓰는 게 성능도 좋고 가성비도 좋다. 이상 1달 사용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