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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심리학

리프레이밍(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

리프레이밍이란 생각을 하는 사고의 틀을 전환하는 기법을 말한다.

 

리프레이밍
리프레이밍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분노, 원망, 후회, 수치심, 의욕상실 등 이런 생각들은 처음에는 조그마한 불씨에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머릿속에서 그것만 생각할 정도로 커져버리기도 한다. 

리프레이밍리프레이밍

 

 

객관적인 사실이 아닐지라도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버리면 우리가 일을 더 나쁘게 키워 나가기도 한다.

'그 사람의 의도는 이게 아닐 텐데...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나를 무시하는 건가? 내가 우습게 보이는 건가?'

 

생각의 꼬리는 이어지고 결국 나쁜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확실치 않은 정보로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인식했더라도 '이제 이런 생각은 그만해야지.'라는 마음을 먹기만 하면 생각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또 마음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생각해봐야 골치만 아프고 자신을 좀먹는 이런 생각을 쉽게 떨쳐버릴 방법이 없을까? 어떻게 하면 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

 

오늘은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리프레이밍'이란 심리치료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리프레이밍이란?

리프레이밍

프레임(frame)이란 '틀, 액자, 뼈대'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심리학에서는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틀'을 의미한다. 그래서 리프레이밍이란 사건을 바라보는 틀을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즉,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사고의 틀을 바꾸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똑같은 사건이라도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면 자기 충족적 예언(어떤 예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내용이 현실로 나타나는 효과,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것)의 효과처럼 그 사건이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오게 되는 방법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사건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경각심을 키워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계속되면 몸과 마음에 치명적이다.

 

 

 

리프레이밍

이런 생각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우리의 몸을 '투쟁-도피 반응'으로 몰아넣는다. 오직 그 생각밖에 하지 못하고 그런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뇌를 흥분시키고 몸은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가 된다.

 

 

 

리프레이밍

당연히 야간에까지 이런 생각이 이어진다면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와 뇌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극도의 피로감이 쌓여가다 보면 자연스레 몸과 마음에 병이 들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일을 할 때도 좋지 않다.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을 때 모든 일에 의욕을 가지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이 목표를 만들고 이것은 도파민을 분비하여 우리가 의욕을 가지게 하고 신체와 뇌의 능력수치를 올려준다. 부정적인 생각은 그 자체로 도파민 분비를 떨어뜨린다. 이런 생각을 가진 채 일을 하면 안 될 수밖에 없는 일을 하는 셈이다.

 

 

 

리프레이밍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생활방식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실패에 대한 민감성을 떨어뜨린다. 안 좋은 일이라도 무엇하나 내가 배우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실패=배움'이라는 사고의 전환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안 좋은 일이 생겼더라도 그 사건에서 무엇이라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실패한다. 그 실패에서 배우고 성장해서 성공이라는 성을 짓게 된다. 

 

리프레이밍은 사실 현실을 바꾸지 못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준다. 끌려다니면서 사는 기분을 내가 주도하면서 사는 기분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사건을 너무 멋지게만 꾸며대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나만의 틀에 갇혀서 살 수가 있다. 적당히 생각의 방향을 전환하자. 평소에 이런 리프레이밍 기법을 연습하면, 자신도 모르게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의욕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례 연습  

생각을 아래처럼 전환하여 보자.

왜 팀장은 새로운 업무를 나에게 시키는 거야. 지금 업무도 많은데, 내가 만만한 게 분명해 >> 새로운 업무를 나에게 맡기는 걸 보니 팀장은 나의 업무능력을 높게 판단하나 봐

이 사람을 만나서 내 인생이 꼬였어. 날 불행하게 만들어 >> 이 사람은 하늘이 나에게 내린 시련이라고 생각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한 층 성숙된 내가 될 수 있을 거야

우리 회사는 말단 사원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보수적인 회사야 >> 아직 회사에서 내가 믿음을 못 주고 있나 봐. 더욱더 노력하자.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서 알람이 안 울렸구나. 휴대폰 충전도 못하는 내가 한심해 >> 요즘 피곤해서 하루쯤은 지각하라는 하늘의 계시였나 봐. 덕분에 푹 잤으니 가서 열심히 일하자.

1분 차이로 버스를 놓쳤어. 오늘은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20분이나 남았구나. 그동안 오늘 회의에서 발표할 연습이나 하자.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내가 갈 때마다 왜 휴무일인 거야. >> 요즘 일광욕과 운동이 부족했나 봐. 다른 가게로 걸어서 가보자. 햇빛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허리디스크가 터졌어. 누워있을 수밖에 없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 회복하려면 많이 누워있어야 할 텐데 이번기회에 책을 많이 읽어봐야겠어. 몸은 아프지만 마음은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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