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고 날씨가 더워지니 물놀이의 계절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들의 가족과 수영장이 있는 성주 H1001 펜션에 다녀왔는데요.
펜션과 방갈로,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야외 수영장도 2곳을 운영 중이고 펜션 앞으로는 무흘계곡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성주 펜션 캠핑장 H1001에 제돈주고 제가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성주 펜션 캠핑장 H1001
위치
경북 성주군 금수면 성주로 621
이용시간
입실 15시, 퇴실 11시
편의시설
TV, 에어컨, 취사도구, 냉장고, 드라이기, 와이파이,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욕실용품(수건, 샴푸, 바디, 린스, 칫솔, 치약), 쓰레기봉투 등
문의
010-8315-1544
이용요금 및 예약정보
외부시설
성주 펜션 H1001의 전체적인 배치도입니다. 펜션 8동, 방갈로 6, 캠핑사이트 4, 개별바베큐장, 키즈놀이터(실내놀이터, 모래놀이, 주방놀이), 야외수영장 2곳, 외부 개수대&샤워장&화장실, 편의점, 자체주차장 2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주 H1001 펜션은 한적한 도로가 바로 옆에 위치에 있어 찾아가기에도 편리했는데요. 도로를 건너면 무흘계곡 물줄기가 지나가고 있어 발 담그고 놀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앞뒤로 2곳이 있습니다.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로 주차면은 넉넉하였습니다.
여기가 관리소이자 편의점인데요. 처음에 오셔서 키를 받아가시면 됩니다. 산골이라 근처에 슈퍼가 없어서인지 매점에 꽤 많은 물품을 구비해놓고 있었습니다.
라면,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각얼음, 주류, 햇반, 장작, 부탄가스, 일회용품, 휴지, 모기약, 모래놀이 도구도 있었구요. 커피머신에서 내리는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기가 수영장 두 곳 중에 1004호 앞에 있는 수영장인데요. 조금 더 크고 수심이 깊어 보였습니다. 수영장마다 카바나도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구요. 수영장 주변으로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썬베드도 곳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다만 온수풀이 아니라서 6월 초인 지금에는 한낮이 아니고서는 물이 좀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상관없이 잘 논다는 점....ㅎㅎ
여기는 1006호 앞 수영장입니다. 조금 더 작고 얕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였어요.
여기가 키즈놀이터 건물입니다.
모래놀이장에는 수도시설까지 있구요. 구비된 모래놀이 도구들이 적어 집에서 가져가시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듯합니다. 두 돌이 지난 아들은 여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모래놀이장 바로 옆에 있는 주방놀이인데 여기는 그다지 관심 있어 하지는 않았어요. 도구도 별로 없었구요.
실내놀이터는 꽤 놀만했어요. 미끄럼틀, 트램폴린, 게임기까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한편에는 이렇게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이 피우고 있는 걸 아이와 구경도 하고 왔답니다.
방갈로와 캠핑장
펜션동 뒤쪽으로는 방갈로와 캠핑장이 있는데요. 일요일에 숙박을 해서 그런지 모두 비어 있었습니다. 방갈로는 에어컨과 난방이 가능했구요 그늘막이 쳐진 외부 테이블이 기본으로 달려 있었습니다.
여기가 방갈로와 캠핑장 이용자분들을 위한 개수대, 주방,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외부에 일단 개수대가 있구요.
내부에 개수대가 하나 더 있고 전자레인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은 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성주 H1001 펜션 내부(1003호)
저희는 3인 가족이라 기준 2인 최대 4인까지 가능한 1003호를 예약했는데요. 침실과 작은 거실, 바베큐장이 달려있는 구조였습니다. 수영장과 키즈놀이터 모두 가까운 곳이라 위치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거실은 조금 좁은 편이지만 성인하나 누워 잘 공간은 충분합니다. 쇼파는 따로 없었어요.
통유리창으로 된 바베큐장도 붙어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까지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주방 집기류는 이 정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간혹 양념류로 구비해 놓는 곳들이 있던데. 이곳은 다 챙겨가셔야 합니다.
화장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가 구비되어 있구요. 일회용 칫솔, 치약, 비누가 수건과 같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드라이기도 있구요.
침실은 퀸사이즈 베드 하나로 꽉 찰 정도로 아담하구요. 옷걸이도 있습니다.
바베큐숯불은 20,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나중에 불이 약해지니 숯 몇 개를 리필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사람이 많다면 바베규숯불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솔직후기)
형제 3 가족, 총 8명이 펜션 2동을 잡아 하루를 보내고 왔는데요. 일요일에 입실을 해서 그런지 야외수영장에 키즈놀이터까지 있는 펜션을 참 저렴한 가격에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도 2곳이나 있어서 붐비지 않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실컷 할 수 있었구요. 게다가 수건, 침구류 등도 냄새가 나지 않고 깨끗했고 시설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펜션 건물 위쪽으로 우사가 있었습니다. 저녁에 바베큐를 하는데 산바람이 내려오면서 소똥냄새가 강하게 나더군요. 우사 때문인지 파리도 많았습니다. 이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그늘막이 부족해 보였어요. 수영장이나 모래놀이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직사광선을 맞으며 아이를 보는 게 조금 힘들었거든요. 더불어 물놀이를 하고 젖은 옷들을 널어놓을 건조대가 없어서 수영장 난간이나 의자에 널어놓고는 했는데 방마다 빨래건조대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 준 곳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대구 근교 펜션으로 어떨까 싶네요.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해서 즐거웠던 성주 H1001 펜션 이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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