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편한 초음파 가습기 이노크 아든 IA-AHD1010 구매 후기
아내가 비염이 있고 난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겨울철이면 꼭 가습기가 필요하다. 지금까진 신혼 때 구매했던 초음파 가습기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열어보니 고장이 났더라. 7년 정도 잘 사용했으니 고이 보내주고 새 걸 사려고 알아보는데 요즘은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제품이 많이 나오길래 세척이 편해 보이는 녀석으로 하나 구매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습기는 써보니까 분무량 좋고 씻기 편해야 자주 쓰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 이노크 아든 IA-AHD1010 초음파 가습기이다. 생긴 모습은 꼭 커피포트 같이 생겼다.
이노크 아든 IA-AHD1010 초음파 가습기
손잡이 밑에 전원 어댑터 연결 부위가 있다. 물을 채울 때 어댑터를 빼고 본체만 들고 가서 채우면 된다. 또 무드등이 있는데 무드등으로 쓰기에는 불빛이 약하다. 그냥 어두울 때 어댑터 구멍 찾는 정도? 로만 보인다.
손잡이에는 터치식으로 조작부가 있다. 순서대로 전원, 타이머, 무드등, 자동모드 스위치다. 전원은 누를 때마다 1단계, 2단계, 3단계, 꺼짐 순으로 기계가 조작된다.
패널에는 온도, 습도 등이 표시가 된다.
뚜껑은 이렇게 생겼다. 수증기 토출구가 손잡이 180도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
뚜껑을 빼보면 이렇게 생겼는데, 구조가 간단해서 세척하기는 편하다.
뚜껑 밑에는 이렇게 부유판이 있는데, 가습량을 일정하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부유판을 빼내면 이런 모습이다.
부유판은 분리가 돼서 솔을 이용하면 구석구석 다 씻을 수 있다.
이제 본체를 보자. 안에는 이렇게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는데 정 중간이 진동자고 저기 하나 튀어나온 부품이 있는데 수위감지 센서라고 한다.
근데 이 수위감지 센서가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그리고 수조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씻기가 까다로운 구조다. 딱 물때 끼기 좋은 구조?라고 보면 되겠다.
3단으로 틀었더니 가습량은 빵빵하다. 30평형대 아파트 거실에 사용했을 때 습도 50프로 가까이는 맞출 수 있었다.
사용후기
이노크 아든 초음파 가습기를 사서 3일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구매였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딱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가습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었는데 평가는 아래와 같다.
1. 좋은 점
- 가습량이 풍부하고 용량도 커서 물을 자주 채워주지 않아도 된다.(수조 3리터)
- 수조가 스테인리스고 나름 세척이 편리하다.
- 딱 필요한 기능은 다 있다.(타이머, 자동모드 등)
2. 아쉬운 점
- 세척이 편한 편이지 부품이 정말 세척되는 것은 아니다. 수위 감지 센서는 세척이 힘들다.
- 수증기 분출구와 조작부가 180도로 반대에 있어서 조작이 힘들다.
- 수증기 분출구도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분출 방향을 바꿀 수 없다.
- 무드등은 너무 작아서 있으나 마나 한 정도다. 밤에 전원코드 끼울 때 구멍 찾는 용도 정도 되겠다.
그래도 오래 알아보지 않는 것 치고는 꽤나 잘 산 물건이라 생각한다. 고장 안 나고 오래 사용해 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