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캠프닉놀이터 솔직 후기
지난 주말 칠곡 왜관에 있는 캠프닉놀이터에 형제의 식구들과 함께 총 9명이 하루를 놀다 왔는데요. 부모들은 힘들기는 했지만 오픈런으로 들어가 문을 닫을 때까지 떠나지 못했을 정도로 아이들이 너무 잘 놀아주어서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만큼 왜관 캠프닉놀이터가 잘 만들어진 놀이공간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오늘 포스팅은 칠곡 왜관 캠프닉놀이터 하계시즌 방문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칠곡 왜관 캠프닉 놀이터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218-3
▣ 11:00 ~ 18:00 / 주말 및 공휴일만 운영
▣ 1544-2322
▣ 요금표
구분 | 인원(기본/최대) | 기본가격 | 추가요금(1인) |
실외석 | 7/12 | 150,000 | 15,000 |
실내석 | 4/7 | 100,000 | 15,000 |
단체석 | 10/15 | 190,000 | 15,000 |
파티룸 | 15/20 | 300,000 | 15,000 |
※ 한 텐트당 24개월 미만 2명까지 무료, 그 이상은 인원에 포함됨
▣ 예약은 캠프닉놀이터 사이트에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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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캠프닉놀이터는 계절별로 테마를 다르게 하여 운영하는데요. 여름철 메인테마는 물놀이입니다. 하계시즌은 실외구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음식 반입과 취식이 가능하고 전 카바나에 에어컨시설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쾌적하게 휴식과 취식을 할 수 있습니다.
왜관 캠프닉놀이터는 크게 3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실내놀이터이자 에어바운스가 있는 곳인 에어놀이터, 그리고 실내놀이기구와 매점, 실내석이 있는 라이드존, 그리고 실외 물놀이기구와 실외석, 단체석이 있는 실외공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주차장
캠프닉놀이터 주차장은 그리 여유 있지는 않습니다. 도착하시면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요. 우리 가족은 11시 오픈런을 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2시 넘어 도착한 다른 일행은 자리가 없어 밑에 있는 공장부지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고 하네요.
라이드놀이터
주차장을 지나서 안쪽에 있는 큰 창고 건물로 걸어가시면 라이드놀이터가 나오는데요. 문을 열자마자 다양한 놀이기구와 실내석 카바나가 보이는군요.
체크인은 여기 매점에서 하시면 됩니다. 추가인원 결제도 여기서 하고요.
매점에는 아메리카노, 에이드 등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로 병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며 라면도 사 먹을 수 있었어요.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도 매점 한편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실외석에 자리를 잡았기에 체크인을 하고 라이드놀이터를 한번 둘러보고 갑니다. 실내에도 다양한 놀이기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12개가 있는 실내석입니다. 기본 4인석이라 인원이 적은 경우 실내석을 이용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에어놀이터
라이드 놀이터에서 나와서 실외에 있는 또 하나의 창고 건물로 들어가시면 에어놀이터가 나오는데요. 이름처럼 에어바운스, 에어가 들어가는 놀이기구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고요. 내부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덥지 않고 쾌적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경이 되면 광란의 댄스타임도 여기서 열립니다. 꼭 가보세요. 애들 춤추는 거 정말 웃겨요 ㅎㅎㅎ
실외시설
두 개의 큰 창고의 밖에는 실외석, 단체석과 물놀이 시설,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물놀이 기구의 수심은 성인이 들어갔을 때 무릎 위에서 허벅지 사이정도 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종류의 작은 풀장이 있고요.
조용하던 메인 풀장은 버블쇼타임이 되면 아이들로 넘쳐납니다. 직원분이 디제잉도 해주시고요 ㅎㅎㅎ
동굴을 탐험하는 듯한 놀이기구도 있고요
워터롤
가장 큰 풀장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그늘막이 있지만 그만큼 물은 차가웠습니다.
그 밖에 탈 수 있는 몇 가지 놀이기구와 사계절 썰매도 있었습니다.
여긴 우리가 예약한 실외석입니다. 기본 7인 최대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 7~8명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외부의 숯불그릴을 사용하기에는 더울 것 같아서 구이바다와 버너를 들고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시원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컨테이너 건물은 파티룸입니다. 이곳에서는 취사는 할 수 없어요.
솔직 후기
만 37개월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요. 싫증을 내고 체력이 안되어 마감전에 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패장시간이 되어 가지 않으려는 아이를 달래서 돌아올 정도로 하루를 알차게 놀았습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지켜봐 줘야 할 곳이 많았습니다. 종일 따라다니려니 땡볕에서 체력이 방전되더군요. 엄마나 아빠 혼자서 아이 데려가지 마시고 꼭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하루를 왜관 캠프닉놀이터에서 놀면서 느꼈던 점은요,
- 샤워장 겸 탈의실이 남녀 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하나밖에 없습니다. 샤워꼭지도 2개밖에 없고요. 줄이 길어서 사용을 못했는데 샤워를 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도 물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말리고 옷만 갈아입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름철에는 샤워장 확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 풀장에 사용하는 물은 지하수라고 하네요. 지붕이 없는 곳은 괜찮았는데 지붕이 있는 풀은 물이 차가웠습니다.
- 스태프가 많고 친절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해 주시고요. 다치지 않게 케어까지 하면서 돌아다니시더군요.
- 텐트 안에 에어컨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 덕분에 그 더운 여름날 텐트 안에서 어묵탕, 떡볶이도 해 먹고 고기도 구워 먹었습니다. 하지만 의자와 테이블은 다소 좁고 불편합니다.
- 텐트마다 사용할 수 있는 바비큐그릴이 있습니다. 하지만 숯은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데요. 더운 여름날에 꿉새로 고생도 마다할 분이 있으시면 그릴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굽는 사람이 더위 먹을 정도로 직사광선이 심하니 유의하세요.
- 캠프닉놀이터는 실외놀이터와 실내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젖은 채로 실내놀이터 이용을 못하니 옷을 갈아입고 실내에 들어가야 합니다. 때문에 수영복을 수시로 갈아입어야 할 수 있습니다. 편한 수영복을 챙기시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 매점에 커피와 음료, 간식거리를 팔아서 좋았습니다. 아이 따라다니다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는 먹어줘야 정신이 확 들더군요. 가격도 적당했고요.
지금까지 왜관 캠프닉놀이터에서 내돈내산으로 하루동안 잘 놀다 온 후기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있는 곳이며 앞으로도 잘 관리되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